미국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에 서늘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는데요. 자연스럽게 증시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는 것 같아요.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도착하자, 미국 주가(S&P)는 +1.5%나 올랐어요. 하지만 증시의 상승세는 오래 가지 못하고 연준 인사들의 인플레와 긴축에 대한 언급으로 하락 반전됐어요. 시장은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 정점과 완만한 침체 전망을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반면, 매파적 발언을 쏟아낸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가 정점을 지나더라도, 어떤 수준에서 시장의 안정을 찾을 건지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에요.

🤷‍♂️ 물가와 인플레이션 기대

연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인플레 기대'인데요. 인플레 기대가 꺾일 때 연준의 태도가 조금씩 바뀔 가능성이 높아요. 다행히 최근 인플레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들은 둔화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인플레이션의 경우, 미국보다 국내가 더 문제인데요. 7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 물가 기록을 재차 경신했거든요. 따라서 인플레 기대도 매우 높아진 상황이죠. 유가가 하락했지만, 농산품 물가가 오르고, 서비스 물가의 상승 압력도 여전해요. 전기 요금 인상도 빼놓을 수 없고요. 국내 물가는 10월 7%대까지 오를 것 같고, 아마 내년 1분기 즈음 5%대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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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증시는 美·中 간 무력 충돌 가능성이 하락하며 상승했어요. 중국 증시가 장중 상승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고요. KOSPI의 경우 외국인이 5,0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어요. 한편, 중국의 대만 기업 식품 수입금지 조치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음식료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그 밖에 서비스, 보험 업종도 큰 폭으로 상승했어요. 

From Yesterday: K-뉴딜지수(게임)(+5.19%) / 인터넷대표주(+4.85%) / 웹툰(+4.15%)

From 5 days ago: 조선(+8.39%) / 풍력에너지(+8.26%) / 탄소배출권(+8.16%)

😥 증시는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에 급등했어요. 기술주 중심의 상승 랠리가 이어졌고요. 한편,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은 채 끝났어요. 

😑 연준 위원들은 현재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았고 지속적인 긴축이 필요하다는 매파적인 주장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시장에는 이미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가 반영되기 시작한 것 같아요.

• NEW YORK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중국 봉쇄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각종 악재로 어려운 업황을 견뎌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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