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전부 괴로울 때에도 웃고 있는 사람은 있죠. 요즘 미국 달러가 그래요.

지금 미국 달러 강세를 막을 요인은 없어요. 미국 연준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고 있지만, 그건 그만큼 경기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고용도 괜찮고 에너지 의존도도 유럽과 일본에 비해 낮아요. 그리고 미국 물가도 안정되고 있는데, 물가 둔화는 실질 금리 상승을 의미해요. 미국과 다른 국가 간 실질금리 격차가 줄어들 때까지, 또 유럽 에너지 문제가 완화될 때까지 미국 달러는 2~3% 더 높아질 여력이 있어요. 원달러도 마찬가지예요. 국내에서 8월 동안 무역적자 규모가 크게 확대됐어요. 1~7월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152억 달러였는데, 8월 들어서만 102억 달러가 늘었거든요. 이대로라면 연간 기준 최대 무역적자였던 1996년의 206억 달러를 훌쩍 넘어서게 돼요. 원달러가 단번에 1,345원을 넘어선 이유이기도 하죠.

하지만 미국 달러가 무적은 아니에요. 미국 달러는 현재 고평가 영역에 들어섰고, 미국 경제 지표들이 상대적으로 나은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 실물 경제 지표들도 동반 둔화되고 있어요. 올해 연말 전후로 유럽이 침체에 진입하게 되면 물가 압력은 더 빠르게 둔화되고, 미국과 유로존 간 실질금리 또는 성장률 격차는 줄어들 가능성이 생기게 돼요. 국내는 수출 상황이 안좋은데, 특히 대중 수출이 나빠졌어요. 하지만 유가 등 수입 물가 부담이 4분기에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요. 원화 강세까지는 기대하기 어려워도 원달러가 1,340~1,350원대를 크게 넘어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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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반발 매수세 유입에 상승했어요.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진정되는 가운데,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어요.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요. 한편, 라면과 스낵 가격 인상 소식에 농심(+6.13%), 삼양식품(+5.38%), 풀무원(+4.83%) 등 식품주의 상승이 특징적이었어요. 

From Yesterday: 여행(+4.59%) / 선박평형수처리장치(+4.51%) / 전기차충전소(+4.10%)

From 5 days ago: 조선기자재(+10.03%) / LPG(+7.50%) / 강관업체(+6.00%) / 셰일가스(+5.07%)

🤔 미국 증시는 잭슨홀 미팅 앞두고 강보합 마감했어요. 당분간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심리가 강화될 것 같아요. 

🙄 최근 미국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밈주식인 BB&B가 새로운 대출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8% 급등했어요. 한편, 시장은 BB&B가 부채를 상환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약 3억 7,5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파악하고 있어요.

• NEW YORK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과 유럽의 RepowerEU 계획으로 약 2조 달러의 투자가 앞으로 그린 산업에 집중될 예정이에요. 막대한 투자금액이 그린산업으로 집중되는 가운데, 큰 수혜를 맞이하는 기업은 어디일까요?

미국 IRA와 유럽 RepowerEU에 따라 두 시장 모두 연간 풍력 설치량이 호황기 대비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돼요. 씨에스윈드는 국내 풍력타워 제조기업으로 현재 포르투갈, 터키, 베트남 공장으로 유럽 수요를 소화하고 있어요. 그리고 미국에는 세계 최대의 단일 풍력타워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요. 특히 미국에서 내년부터 IRA를 통한 지원이 확정됐고, 2024년까지 공사 착공분에 대한 추가 보너스도 주어지기 때문에 설치 수요 확대 효과는 더욱 커질 거예요. 씨에스윈드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동시에 품으며 가장 큰 수혜를 맞게 될 거고요.

씨에스윈드는 올해 매출은 준수하게 성장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7%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요. 미국과 유럽 풍력 타워 공장의 인수로 인한 비용 증가 때문이에요. 하지만, 내년부터는 앞선 공격적인 투자가 빛을 보게 되면서,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 원, 1,246억 원으로 올해보다 +24%, +69%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요. 각종 부자재의 구매단가가 안정되고 해상운임이 하락하며 마진율이 높은 베트남 공장으로의 발주가 증가되는 점도 이익률 상승에 긍정적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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