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무섭게 치솟아요. 국내 정기예금금리는 3% 후반대를 웃돌고 있고, 미국도 마찬가지로 1년 단기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넘어섰어요.

미국 달러 예금 수익률이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은 물론이고 장기 보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장기 채권보다 나은 상황이에요. 장기투자 상품의 매력이 감소하는 현상은 긴축 속도가 가파른 미국이 비교적 더 심하고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투자심리가 TINA(There is no alternative) 즉 '주식 외 대안이 없다'였다면, 이제는 TARA(There are reasonable alternative)로 '합리적 대안이 있다'로 급변했어요. 합리적 대안이 생기면서 장기투자, 위험자산 투자 매력이 떨어졌고, 대신 예금이나 단기어음 쪽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어요. 기업들도 회사채나 주식 발행이 여의치 않자 대출을 늘리고 있고요.

관건은 언제 긴축 싸이클이 멈추는가예요. 역설적이게도 미국 경기 침체가 잘 오지 않는 점이 시장을 어렵게 하고 있어요. 지난 10여 년 동안은 저성장/저금리 국면에서 자산 시장이 실물 경제보다 괜찮았는데, 이제는 고금리/고인플레 국면에서 실물경제에 비해 자산 시장이 어려운 모습이에요. 국내는 지난해 8월, 미국은 지난 3월부터 금리 인상이 시작되었는데, 금리 인상 효과가 실물에 반영되는 데에는 최소 6~9개월, 대체로는 12~18개월 정도 걸려요. 미국의 경우 지난 6월부터 75bp씩 올렸으니, 올해 말부터는 금리 인상 영향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요.

Insight 韓증시 美증시 美ETF 투자Story 뉴스앤이슈 부동산

21일 국내증시는 미국 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이 높아지며 하락했어요. 9월 수출이 -8.7% 감소하면서 무역적자가 41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부정적으로 작용했고요. 특히 의약품(-2.47%), 건설업(-1.39%), 서비스업(-1.38%) 등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업(+0.28%), 음식료품(+0.23%) 등은 상승했어요.

From Yesterday: 미디어(+8.78%) / 조선(+2.57%) / 해운(+2.41%) / SPAC(+2.34%)

From 5 days ago: 미디어(+13.26%) / 여행(+4.42%) / 스마트카(+2.69%) / 은행(+2.21%)

😥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면서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어요. 11~12월 FOMC에서의 빅스텝 가능성도 여전해요. 러시아가 군 동원령을 발표한 점도 증시에 부담이 되었고요.

😣 대체육 업체 비욘드미트는 회사 최고운영책임자의 폭행 물의 속에 -0.8% 하락했고, 제너럴밀스는 양호한 분기 순이익으로 주가가 +5.72% 상승했어요.

• NEW YORK

씨에스윈드가 세계 최대 규모 풍력 타워 공장 인수와 더불어 자회사 씨에스베어링의 부진으로 인해 올해 이익이 매우 아쉬워요. 그런데 지난달 시행된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안)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해요. 자세히 알아볼게요.

미국의 IRA에 풍력 타워 생산에 대한 보조금이 포함되어 있어 생산 타워에 대해 와트(W)당 3센트의 보조금(세액공제)을 받게돼요. 씨에스윈드의 연간 미국 최대 생산능력은 약 5GW으로, 환산하면 풀캐파 생산시 연간 약 1.5억 달러의 연방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요. 물론 이 보조금은 이익이 나는 부분에 대한 세액공제예요. 보조금을 통해 고객사들에게 가격인하 혜택을 줄 수도 있고, 실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도 있어요. 특히, 이번 IRA가 글로벌 거대 기업들의 최저 법인세로 작동하기 때문에, 이들의 세액공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것 같아요. 씨에스윈드는 앞으로 10년간 미국에서의 생산이 늘수록 이익률을 개선시킬 수단을 확보하게 된거죠.

🗽 미국 공장 증설
또한 씨에스윈드는 유상증자를 통해 미국에 Vestas의 타워 공장을 인수할 때부터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IRA로 생산 보조금을 받게 되면서 증설이 기정사실화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미국의 호황기 기준 연간 풍력 설치량은 10GW인데, IRA의 10년간 보조금 지급에 따라 앞으로 20~30GW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요. Vestas, GE, 지멘스 3개의 미국내 상위 터빈 메이커를 주고객으로 확보한 씨에스윈드가 증설할 수 밖에 없는 사업 환경이 확보된거죠. 1단계로 50~60% 이상의 증설을 하고, 궁극적으로 연간 약 10GW까지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 같아요.

파월 "물가 확실히 잡을 때까지 금리인하 안 해...연착륙 확률↓"(9/22 연합뉴스)

美 "심각한 후과 있을 것"...푸틴 핵무기 사용 위협에 강력 경고(9/22 연합뉴스)

"IRA 효과에 2030년 美 판매 승용차 판매 절반은 전기車 될 것"(9/21 조선비즈)

尹정부 지방 조정지역 모두 해제..."주택시장 경착륙 단계 아냐"(9/21 뉴스1)

FOMC 관전포인트...자이언트 스텝보다 점도표·경제전망(9/21 뉴스1)

푸틴, 30만 규모 부분 동원령 공식 선언..."모든 수단 사용"(9/21 뉴시스)

엔화가치 추락에 일본은행 시장 개입할까...시장 전망 '반반'(9/21 연합뉴스)

러 가스 끊자 '사면초가' 獨, 가스업체 약 40조에 국유화(9/21 뉴스1)

오늘 주목할 이벤트로는 美 8월 경기선행지수와 美 페덱스 실적 발표가 있어요.

www.genstarm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