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드 노멀?

올드 노멀이란 경제 변화에 따라 새로운 기준인 '뉴 노멀'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기준이 과거(Old)가 되는 것을 뜻해요. 최근 올드 국면을 연상케 하는 몇 가지 포인트 짚어볼게요.

• 우선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4.2%대 수준까지 높아졌지만 주식시장이 이전처럼 쉽게 흔들리지 않고 있어요. 10월 중순 금리 정점 이후 정체된 영향도 있겠지만 4%대 금리에 익숙해졌고, 빅테크를 제외하면 미국 증시 PER이 12~13배로 꽤 합리적인 수준에 접근했어요.
• 임금과 물가가 이전보다 높게 유지될 확률과 침체 가능성이 높아요.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0월 고용은 여전히 견고했어요. 점차 둔화되겠지만, 그래도 인력난 압력이 남아있어 대규모 실업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요. 금융위기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돼요.
• 미국 증시에서 에너지 등 Old Economy 산업들의 주가가 New Economy 산업보다 양호해요.  나스닥 지수가 겨우 10월 저점 수준을 지켜낸 것과 대조적으로 다우지수는 9월 이후 하락 폭을 거의 만회했어요. 이는 지난 10여 년 동안 투자가 부족했던 에너지, 소재, 인프라 관련 산업들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을 시사해요. Reshoring과 탈세계화와 맞물려 지역 내 생산기지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 뉴 노멀 국면에서는 Tech 비중이 높은 미국 증시가 독보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전통적인 경기사이클에 민감한 유럽과 한국 등 Non-US 시장의 상황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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