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리콘밸리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유럽 스위스 크레딧에 이어 도이치방크까지 확산한 은행들의 불안이 마치 2008년의 금융위기 트라우마를 상기시키는 듯해요.

🔥 커지는 은행 위기감

올해 1월 한 달 동안 기세 좋게 출발했던 글로벌 주식시장이 2개월째 제자리걸음이에요. 모든 지역과 주식이 그렇지는 않지만, 적어도 S&P500은 4천 선에서 공방 중이고 KOSPI는 2,400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요. 여기에 최근 실리콘밸리 은행에 이어, 크레딧 스위스, 도이치방크 등 금융기관 우려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2008년의 트라우마를 상기시키고 있죠. 실제로 미국 금융기관들이 연준으로부터 받은 긴급 자금 대출(할인창구 대출, Discount Window)은 지난 3월 15일 주간 1,482억 달러가 증가했어요.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2020년 코로나19 당시를 넘어선 수준으로, 은행들의 위기감이 컸다는 것을 의미해요.

🙌 더 나빠지진 않아

다행히 은행들의 자금 상황은 더 나빠지지 않았고 통제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에요. 이번에 연준이 마련한 단기 은행 대출(Bank Term Funding Program)은 늘어나고 있지만, 지난주 할인창구대출을 통한 긴급자금 대출 규모는 오히려 감소했어요. 지난주만 보면 은행위기가 더 확산하지는 않고 진정되는 모습이에요. 그렇지만 여전히 예금 인출은 지속 중이고 아직 안심하기는 어려워요. 아마도 은행위기가 완화되고 주식시장이 금리 인상 싸이클 마무리를 본격적으로 반영하는 시점이 은행 예금감소가 멈추는 시점이 될 것 같아요.

은행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감이 남아있는 한 주식시장이 강하게 회복하기는 어려워요. 미국 금융기관 예금 인출이 진정되는 시점까지는 경기민감 섹터에 대한 접근보다는 테마/성장주가 나을 것 같아요!

JYP엔터가 역대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를 하회했어요. JYP의 4분기 실적과 전망 살펴볼게요. 

❤️ 4분기 리뷰 : 컨센서스 하회지만 역대 최대 매출 기록

JYP엔터의 4분기 매출액은 1,152억 원, 영업이익은 25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어요. 매출은 견조했으나 트와이스 재계약 및 니쥬 인세지급, JYP360 관련 일회성 비용 등이 증가했어요. 음반은 스트레이키즈, ITZY 신보 발매 및 리퍼블릭 레코드 정산금액이 반영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어요. 또한, 아티스트 개별 광고가 반영됨에 따라 분기 최대 광고매출을 기록했어요. MD매출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는데, 투어 재개에 따른 증가도 있지만, 자회사인 JYP 360의 기여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점에 주목할 만해요. 다만 아티스트 관련 일회성 원가 및 A2K 프로젝트 비용 등이 반영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하락한 22.3%에 그쳤어요.

🔥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모멘텀들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가 미국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다음 기대할 모멘텀은 A2K 프로젝트에요. 연내 데뷔 목표를 하고 있는데, 아직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2분기부터 유튜브를 통해 관련 콘텐츠 송출이 시작되며 미국 현지화 프로젝트가 서서히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해요.

이미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가 미국에서 놀라운 파급력을 보여주며 상방을 열어주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세 팀의 신인 아티스트가 데뷔하며 다채로운 모멘텀이 더해질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