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 달러가 심상치 않아요. 13년 2개월 만에 원 달러가 1,320원대로 올라서면서 지난 14~15년 동안의 범위(1,050~1,250원)를 벗어나버렸어요. 원화에 대한 인식 자체가 변하고 있는 거죠.

당장 미국 달러 강세를 멈출 만한 요인이 마땅하지 않아요. 미국 인플레 위협은 쉽사리 가시지 않고 있고 침체 위험도 존재하죠. 하지만 미국 달러 가치 자체는 고평가 영역에 있어요. 달러 가치 흐름과 관련성이 높은 해외 자금 유입도 점차 둔화되고 있고요. 또한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도 2023년 1분기에는 주춤할 가능성이 높아요. 달러의 고공행진은 아마 올해 연말~내년 초에 주춤할 것 같네요.

반면 원화 가치는 미국 경기 침체 국면에서 약해요. 원화에 불리한 상황이죠. 이미 악화된 교역조건과 해외 투자 자금 유출 추세를 감안할 때 현재 원화 가치가 아주 저평가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현재 교역조건을 감안하면 원 달러는 1,320~1,340원대가 적정해 보여요. 다행히 최근 교역조건이 악화되는 속도가 주춤해졌고 원화 가치가 현 수준에서 더 급격히 약해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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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KOSPI는 약 보름 만에 2,370선을 회복했어요. 美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에 연준의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됐고, 소매판매 호조 속에 경기 침체 우려가 일부 완화된 점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어요. 지난주 1,32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이었고요. 한편, 삼성전자(+3.17%), SK하이닉스(+2.33%) 등 반도체주 강세가 지속되며 외국인 수급 유입도 지수 상승에 기여했어요.

From Yesterday: 은행(+5.73%) / 인터넷대표주(+5.28%) / 조선(+5.23%) / 조선기자재(+5.14%)

From 5 days ago: 원숭이두창(+8.52%) / 코로나19(진단·치료제·백신)(+6.87%)

🤔 장 초반 연준의 대규모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완화와 골드만삭스와 BoA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 상승하며 출발했어요. 하지만 Apple의 고용 및 지출 축소 계획 소식에 일제히 하락 반전했어요.

😮 어닝시즌 시작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향후 지수 움직임을 결정할 것 같아요. 한편, 시장은 S&P500 2분기 총 이익 성장을 분기 초 예측치 +6.8%에서 감소한 +6.0%로 예상하고 있어요.

• NEW YORK

에코프로비엠이 놀라운 성장세로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뒀어요.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871억 원, 1,029억 원으로 압도적인 성장 기록을 보여주었어요! 매출액은 전년대비 282%,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4% 급증했고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6.2%에서 8.7%로 완전히 정상화되었어요. CAM6가 풀가동되었고, 화재로 중단되었던 CAM4 라인도 재가동되면서 전체적인 물량이 증가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아요. 또한 1분기에 급등한 니켈, 코발트 등 원재료 가격이 시차를 두고 2분기에 반영되어 가격 상승효과도 있었던 것 같고요.

이러한 성장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 같아요. 포드, BMW, 피아트, 지프 등 에코프로비엠의 소재가 장착된 전기차 생산량이 하반기에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요. 3개월 후행하는 소재 가격이 하락하는 반면 환율은 상승해 매출액은 2분기 대비 소폭 낮아지겠지만, 가공 커미션을 수령하는 사업구조상 영업이익률은 3분기에도 8.4%로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여요. 또한 4분기에 CAM5N이 조기 가동될 예정이고, 내년에는 CAM7의 공장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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