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주식 시장이 모처럼 웃었지만, 여전히 유럽의 상황은 찝찝해요. 러시아의 가스 공급 때문인데요. 폐쇄되었던 노르트스트림 파이프라인이 정비를 마치고 이번 주에 다시 재개할지가 관건이 되겠어요.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이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수출 물량 일부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어요. 불가항력 선언은 무역 거래 중 재난이나 전쟁 등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계약자가 계약 이행 의무를 면할 수 있는 조치를 의미해요. 이미 일부 지역에는 가스 공급을 중단했는데요. 러시아의 가스 공급 전면 중단으로 간다면, 유럽연합(EU)의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5% 감소하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돼요. 그래서 EU는 현재 아제르바이잔과 가스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이에요.

가스 공급이 중단되면 WTI 원유와 미국 내 가스 가격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제 한국을 방문한 옐런 재무 장관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구요. 그런데 지난주 푸틴 대통령이 이러한 서방의 제재가 재앙을 낳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었죠. 만일 러시아가 원유 가격 상한 제한에 대한 보복으로 생산을 20~30% 줄일 경우(하루 약 200~300만 배럴), 국제유가는 50~60달러 이상 급등할 위험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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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어요. 애플의 고용 축소 및 긴축 경영 계획 소식에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어요. 다만 2분기 어닝 시즌, 달러 강세 진정 등은 긍정적인 소식이었고요. 한편, KOSPI의 경우 기관의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에 하락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했어요.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운송장비, 종이·목재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어요. 반면, 전기·전자, 통신, 증권 등 업종은 하락했어요.  

From Yesterday: 하반기상장(+4.91%) / 종합상사(+3.56%) / 폐배터리(+3.51%) / 희귀금속(+2.63%)

From 5 days ago: 탄소배출권(+8.13%) / 음원·음반(+7.21%) / 영상콘텐츠(+7.18%)

🤔 증시는 예상보다 좋은 기업들의 실적과 달러 약세에 급등했어요. S&P500 시가 총액 11%의 기업들이 수익을 보고 했으며, 그중 64%의 기업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어요. 시장은 2분기 호실적을 기대하는 분위기예요.

😮 6월 신규주택 착공 실적은 연율 155.9만 채로 전월대비 -2.0% 감소했고, 작년과 비교해서 -6.3% 감소했어요. 연준의 가파른 긴축에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며 주택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보여요.

•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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