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해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미국 주식 시장은 오히려 상황이 좋아요.

버티던 나뭇가지가 툭 하고 부러지는 것처럼, 시장에서 '침체(recession)'란 부채나 재고 때문에 금융 시스템이 고장 나거나 기업들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근로자들을 해고하게 되는 것을 의미해요. 침체는 매우 강력한 디플레이션 요인이에요.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벌써 2.65%대까지 하락했죠. 그런데 미국 주식시장은 7월에만 +9% 오르며 지난 3월 이후 가장 크게 반등 중이에요.

이러한 상황은 '상대적인 매력'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침체 위협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미국이 유럽이나 중국 등 다른 지역들에 비해서 상황이 훨씬 낫기 때문이에요. 유로존의 2분기 성장률은 미국보다 좋기는 하지만 가스 대란으로 기업심리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고 하반기 침체에 진입할 확률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에요. 반면 미국은 재고 감소가 둔화될 수 있어 연 1%대 성장, 즉 반등이 가능하죠. 중국은 암묵적으로 사실상 올해 성장률 목표 달성을 포기한 듯한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상황이고요. 침체 우려에는 장사가 없듯, 미국 기업들의 실적 증가율도 둔화되고 있긴 해요. 그 와중에도 Big Tech 중 META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큰 폭으로 올랐어요. 이들 업체들은 다른 업체들에 비해 비즈니스 모델이 견고하기 때문이죠. 예컨대 경기가 나쁠수록 비용 절감을 위해 클라우드 수요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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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는 오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했으나, 외국인의 매수 전환과 중국 증시의 상승 전환에 2,450선 방어에 성공했어요. 한편,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부진 전망에 삼성전자(-0.16%), SK하이닉스(-0.59%)가 약세를 보였어요. 반면 삼성SDI는 2분기에 이어 3분기 호실적 전망에 2.46% 큰 폭으로 상승했어요.

From Yesterday: 조선(+3.84%) / 희귀금속(+3.72%) / 조선기자재(+2.66%) / 강관업체(+2.28)

From 5 days ago: 태양광에너지(+10.09%) / ESS(+9.26%) / 풍력에너지(+8.87%) / 비철금속(+8.35%)

😥 증시는 제조업 지표 부진에 소폭 하락했어요. S&P 7월 제조업 PMI가 52.2로 예상치를 하회하며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거든요. 그나마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낙폭이 크게 벌어지진 않았어요.

😑 경기 둔화 우려에 국제 유가가 급락했어요. WTI가 93.89달러로 -4.8% 하락했어요.

• NEW YORK

작년 코로나로 인해 기저 부담이 작용하는 기업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분명 작년보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시장의 예상보다는 부진한 결과로 이어지고요. 아프리카TV 역시 올해 트래픽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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