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의 후폭풍이 심상치 않아요. 글로벌 증시가 재차 불안해졌고, KOSPI도 전 저점을 하회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어요. 마치 주식시장이 인플레와의 전쟁에서 침체 밖에 답이 없다는 슬픈 결말을 예감한 듯해요.

예상보다 잔인했던 긴축으로 미국과 한국의 1년 미만 단기 금리, 즉 예금이나 다름없는 상품들의 수익률이 4%를 넘었어요. 2%대 정도인 주식시장 배당 수익률의 2배 정도죠. 주식시장 위험 대비 수익에 비해 단기 예금금리와 같은 현금성 자산의 매력이 너무 높아져 버렸어요. 이렇듯 주식시장이 힘을 내기 어렵고 다른 투자자산들의 매력이 손상된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얼마나 더 밀려날지 걱정스러워요.

 

경기 침체로 가계나 기업이 피 흘리는 고통이 있을 때까지 긴축이 이어질 것처럼 인플레 전쟁이 계속되고 있어요. 이제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어요. 경제적 고통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기업이익이 감소할 경우도 생각해 봐야 돼요. 아직 현재 주가는 미국과 한국 기업들의 내년 실적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반영하며 기업 실적 악화 가능성은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어요. 올해보다 내년 기업이익이 유지될 경우 주식시장은 5% 내외, 기업이익이 감소한다면 추가로 10% 내외 하락 여지가 있어요.

Insight 韓증시 美증시 美ETF 투자Story 뉴스앤이슈 부동산

여전한 FOMC 쇼크 여파와 영국발 경기 침체 이슈 등으로 KOSPI가 -3% 넘게 급락하며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어요. KOSPI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파란불을 켰어요. 달러 강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는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무려 +22원 오르며 1,430원을 넘어섰어요. KOSDAQ 또한 5% 넘게 하락하며 700선이 무너졌어요. 특히 KOSDAQ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2차전지주의 하락이 두드러진 모습이었어요.

From Yesterday: 통신(+0.33%) / SPAC(-0.43%) / 니켈관련주(-1.30%) / K-뉴딜지수(게임)(-1.77%)

From 5 days ago: 조선(+3.26%) / SPAC(+2.37%) / 통신(+1.95%) / 사료(+0.82%) / 손해보험(+0.34%)

😨 파운드화와 영국 국채 가격 급락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달러 및 금리의 급등 영향으로 하락했어요. 달러 초강세로 파운드화·달러 환율은 장중 1.0382달러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로 폭락했어요.

😶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Li Auto(+5.56%), Xpeng(+4.81%)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어요.

• NEW YORK

반도체 시장이 매크로 불안과 수요 둔화, 재고 조정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했어요. 이에 따른 반도체 시장 전망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추정치에 대해 살펴볼게요.

👿 반도체의 삼중고
전 지구적 금리 인상과 킹 달러로 세계 경제가 예상하기 힘들 만큼 급변하고 있어요. 팬데믹 특수로 호황을 누렸던 IT 내구재 수요가 둔화하면서, 락다운에 대비해 비축해 놨던 부품 재고는 오히려 이중 부담이 되고 있어요. 경제 환경 급변으로 IT 예산 집행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메모리칩 주문도 급감 중이에요. 메모리 업체들은 가격 방어 차원에서 출하를 제한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보유 재고는 더욱
증가할 예정이에요. 재고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가격 하락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이대로라면 2023년 DRAM 시장 성장률 전망치는 20% 이상 감소일 것 같고, 이를 반영한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49.5조 원, 31조 원으로 추정돼요.

👀 3분기 실적 전망
3분기 실적은 매출 77조 원, 영업이익 11.7조 원에 그칠 전망이에요. 메모리 출하 부진과 ASP 급락 영향으로 반도체 부문 이익이 2분기의 10조 원에서 7.2조 원으로 급감할 것 같아요. 시스템 LSI도 2분기 대비 실적 둔화가 불가피할 것 같고요.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SDC는 실적이 개선될 것 같지만, 달러 넷쇼트 포지션인 DX(세트) 사업부는 슈퍼 달러에 따른 정적 영향을 피할 수 없을 듯해요. 폴더블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MX 사업부 실적은 소폭 개선되는 정도에 그칠 것 같고, VD와 가전은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이 예상돼요.

산은, 한화에 대우조선 '통매각'...2조 유증으로 지분 49% 확보(9/26 아시아경제)

달러·원 환율, 22원 오른 1431.3원 마감...13년6개월여만에 최고(9/26  뉴스1)

고가 주식도 1000원에 매수...소수점 거래 시작(9/26 서울경제)

삼양식품, 짱구 등 과자 15.3% 인상..."라면은 당분간 지켜볼 것"(9/26 서울경제)

美 연준 '매파' 발언 이어져..."英 감세로 세계침체 위험"(9/27 뉴스1)

미증시 급락하자 투자자들 암호화폐 시장으로 몰려가(9/27 뉴스1)

경기침체의 시간...통신·가스·보험株 피난처(9/27 이데일리)

혹독했던 3분기 펀드...'에너지·중소형 가치주'는 빛 봤다(9/27 이데일리)

오늘 주목할 이벤트로는 美 8월 신규주택매매와 9월 소비자동향조사 발표가 있어요.

www.genstarm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