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산타랠리가 휴식에 들어갈 것 같다고 했었는데, 이번 주 주식시장이 생각보다 더 상황이 안 좋아요.

😱 침체 공포

월요일에는 미국 ISM이 집계한 11월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좋게 나오자 긴축 공포가 재발했었죠. 그저께인 화요일에는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CEO가 침체에 대해 언급하면서 시장에 침체 우려가 불거졌어요. 특히 신재생, 빅테크, SPAC 등 기존 성장주들이 부진했고, 국제 유가도 약세를 보이면서 에너지 섹터가 이틀 동안 -6% 하락했어요. 한편 인프라, 내수, 유릴리티, 그리고 중국 업체들의 주가는 덜 밀리는 모습이었어요. 여기에 미국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의 역전 폭이 1881년 10월 이후 최대 폭인 83bp나 벌어졌어요. 이 정도의 장단기 금리 차의 역전 폭이 확대되었다는 것은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가능성과 장기 인플레 기대가 하락할 가능성을 의미해요.

단기적으로는 다음 주 예정된 11월 미국 CPI 발표와 FOMC 회의가 증시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9~10월 주가 급락 당시를 상기해 보면, 8월 잭슨홀 미팅 전후로 주가가 고점을 형성했고, 이후 발표된 8월 근원 CPI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주가가 이전 저점을 밑도는 급락세로 돌변했었죠. 다행히도 11월 물가 부담은 9월보다는 덜해요. 중고차 가격도 떨어졌고 유가도 하락했어요. 그런데 물가가 떨어지지 않을수록 침체 시점에 대한 논란이 커질 수 있어요. 침체가 내년 상반기쯤이라면 주가는 이미 저점을 지났거나 곧 지날 가능성이 높고, 이런 경우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요. 반면 침체가 내년 하반기 또는 그 이후에 발생하거나 아니면 아예 발생하지 않는다면 주가 저점은 내년 중반 이후에 나타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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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KOSDAQ 모두 하락 마감했어요. 외국인이 순매도 하는 가운데 제한적 등락을 반복했어요.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하면서 코스피가 하락하다가 오후 중국발 뉴스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하락 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과 정치국회의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경제 안정을 추구하겠다고 언급한게 긍정적으로 작용했어요. 업종별로는 보험(+1.38%), 운수창고(+1.03%), 철강금속(+0.84%) 등의 순으로 상승을 기록한 반면, 금융업(-1.14%), 건설업(-0.90%), 증권(-0.69%) 등의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어요.

From Yesterday: 항공·저가 항공사(LCC)(+3.53%) / 국내 상장 중국기업(+2.69%) / 토스 관련주(+2.50%)

From 5 days ago: 탈모 치료 관련주(+21.61%) / 화장품(+10.18%) / 면세점(+9.76%) 

☹️ 다음주 예정된 FOMC를 앞두고 연준의 긴축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감에 혼조세를 보였어요. 푸틴의 핵 전쟁 가능성 언급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어요.

😯 커뮤니케이션, 기술, 금융, 유틸리티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인 반면, 헬스케어, 부동산주는 상승세를 보였어요. 개별 종목으로는 중고차업체 카바나가 파산 우려가 커지며 -42.77% 폭락한 점이 특징적이었어요.

• NEW YORK

😴 잠시 쉬어갑니다.  

글로벌 전기차 확산과 배터리 원재료 가격 상승, 주요 원재료의 건강 및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이 주목받고 있어요. 폐배터리 관련 국내 기업 동향 살펴볼게요.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EV 완성차 기업이에요. 2018년 핀란드의 바르질라 시와의 파트너쉽 계약을 맺었어요. UBESS(Used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로드맵 수립 후 에너지 기업과 협업하여 ESS(Energy Saving System) 실증 사업을 전개 중이에요. 또한, 2020년 5월에는 한화큐셀과 '태양광 연계 ESS 공동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2020년 9월에는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어요. 2021년 2월에는 전기택시 배터리 대여 및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실증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배터리 확보 및 ESS 사업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어요. 

다음으로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의 폐배터리 사업 현황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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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수출 부진에 금리 인상...경기둔화 가능성 커지고 있다"(12/8 머니투데이)  

오늘 주목할 이벤트로는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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