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 지역을 장악하는 국가가 세계 패권을 차지한다는 하트랜드 이론이 주목받고 있어요. 러시아와 중동, 중국 등 기타국 연합 vs 미국 구도가 심화되고 있고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에너지 문제는 단기에 끝나지 않을 이벤트라고 판단돼요.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지 살펴볼게요.
■ 에너지
2023년도 국제 유가 밴드는 100-120달러로 보고있어요.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 경기 침체 및 수요 감소 우려로 최근 국제유가가 80달러를 하회하고 있으나, 천연가스, 석탄과 대체 연료로 활용되면서 수요 우위 시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특히, 에너지 위기, 지정학 이슈가 지속될수록 발전용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 판단해요. OPEC은 가격 부양을 위해 감산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은 자국 에너지 가격 하락을 위해서 수출을 줄이고 재고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여요. 또한,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재고 감소, 유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어요.
■ 정유
원유 선물 기간 구조 변화를 보면 백워데이션(선물가격<현물가격)이 지속되고 있어요. 즉, 원유 시장의 극심한 수급차질이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고 사우디도 OSP(Official Selling Price)를 높게 유지하면서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어요. 또한, 러시아 원유 및 석유 제품의 금수조치가 시작될 예정이며,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해요. 이에 따라 추정 2023년 복합정제마진은 14달러/배럴이며, 2017~2018년을 넘어서는 호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요.
■ 화학
화학 수요가 과거와 같은 증가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요. 또한 설비 증설은 1천만톤 규모로 여전히 공급 압박이 지속될 수 있어요. 그러나 세계 에너지 위기는 유지될 것이고, 유럽을 중심으로 화학 설비 가동률 하향 조정, 증설 일정 연기, 셧다운 증가 등이 예상돼요. 유럽 화학 설비 평균 가동률 10%p당 세계 에틸렌 크래커 가동률이 2%p 상승해 화학 시황 반등이 시작될 전망이에요. 2022년 하반기 시황 저점, 2023년 회복 국면, 2024년 업사이클을 전망하고 있으며, 유틸리티 이용 관점에서 다국적 업체보다 비용 구조가 유리한 국내 화학 기업들의 수혜를 기대해요.
■ 유틸리티
한국가스공사의 Spot LNG 도입 비중이 30%에 도달하며 국내 전력 시장이 아시아 현물 LNG 시장에 노출되는 비중이 커졌어요. 현 계약기간을 고려할 때 이런 상황은 2025년까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전기요금을 대폭 인상하거나 비용을 인위적으로 낮춰야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요. 12월부터 SMP 상한제 시행됐어요. 한편, 한국 전력이 공사채 발행 비율을 확대하여 전기요금 인상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며, 에너지 위기가 지속되며 민자 발전사들의 수혜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 판단해요.
에너지 산업은 전반적으로 공급 문제로 인해서 점차 호시황일 것으로 보여요. 자세한 내용은 하단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