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서프라이즈 영향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 강세 전개가 전환됨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도 커지며 KOSPI와 KOSDAQ 모두 하락했어요. KOSPI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모두 하락한 가운데, KOSDAQ 2차전지주는 강세를 보였어요.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4.03% 올랐고 에코프로 또한 전일 대비 +6.25% 상승했어요. 또한 애플페이 국내 출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중소형 전자결제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어요. 전체 카드사 대상으로 서비스가 개방된다는 소식에 NFC 결제 단말기와 간편결제 시스템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어요.

📗 4분기 실적 요약

네이버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2,717억 원, 영업이익 3,365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어요. 서치플랫폼 매출은 4분기가 성수기임에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광고비 집행 둔화가 이어지며 검색과 디스플레이 모두 성장률 둔화가 지속됐어요. 커머스 매출은 커머스 광고 부문이 부진했지만, 수수료율이 높은 브랜드스토어, 여행, 크림 등을 중심으로 거래액 성장이 이어지며 중개 및 판매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어요. 콘텐츠 매출은 웹툰 회계처리 변경으로 고성장을 기록하긴 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성장률이 둔화됐어요. 영업비용에서는 연말 성과급 및 주식보상비용 기저로 개발·운영비가 다소 증가했고, 파트너 비용도 월드컵 중계권 수수료 및 웹툰 회계처리로 인한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어 증가했어요.

💡 한국 특화 '서치 GPT'

경기 불확실성과 높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광고와 커머스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같은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여요. 이제는 우려보다 기대감이 부각되는 시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내에 자체적인 AI 기반 '서치 GPT'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어요. 네이버가 가진 방대한 양의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생성형 AI의 최신성 부족과 영어 기반 모델로 인한 정확성 저하 등 단점을 보완할 전망이에요. 다만, 출시되더라도 네이버 검색 결과에 직접 적용되기보다 베타 서비스의 형태로 별도 운영될 예정이라고 해요.

경기 영향으로 광고와 커머스 시장이 둔화하고는 있지만, 네이버는 비교적 높은 성장을 지속해서 유지하고 있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AI에 대한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요. 우려보다는 기대감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