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미국 1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됐어요. 내용 자세히 살펴볼게요.

📌 확인되지 못한 디스인플레의 진전

1월 미국 물가상승 압력은 다시 확대되었어요. 1월 CPI는 전월비 +0.5%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전년동월비로는 +6.4%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6.2%를 웃돌았어요. Core CPI 는 전월비 +0.4%, 전년동월비 +5.6%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전월비 상승세는 확대됐어요. 그동안 떨어지던 가솔린 가격 등 에너지 가격이 반등했고(+2.0%mom), 계란 등 식품가격(0.5%mom)이 올랐어요.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고집불통이고요.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물가는 전월보다 +0.5% 올랐고, 주택물가도 +0.7% 상승했어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대로, 디스인플레가 시작되었으나 그 과정은 순탄하지도 빠르지도 않을 가능성을 보여준거죠.

🙌 아직 걱정은 NO

이로써 3월과 5월의 25bp 인상 가능성은 좀더 힘을 받게 되었어요. 미국 단기금리가 더 많이 오른 이유이기도 해요. 그래도 다행히 주식시장이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았어요. 조만간 주택 물가가 떨어지기 시작한다면 결국 물가는 더 빨리 떨어질 거예요. 보통 1월에 새로 가격을 책정하는 계절성이라는 요인도 존재하고요. 이번 1월 물가 상승을 추세라고 볼 정도는 아니에요. 5%가 넘는 기준금리는 충분히 인플레를 통제할 수 있는 제약적 수준이에요. 즉 기준금리 인상 기간이 길수록 물가나 경기 모두 다시 내려올 가능성이 높아요.

물가가 빨리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물가에 대한 금융시장의 히스테리는 둔감해진 모습이에요. 주가 상단은 그다지 높아지지 않았지만 저점은 단단해지고 있는 듯해요. 많이 떨어졌던 나스닥이 강한 배경이 아닐까 싶네요.

KOSPI, KOSDAQ 모두 하락 마감했어요. 14일 발표된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긴축 정책 장기화 우려가 반영되어 증시가 약세를 보였어요.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과 외국인 매도세 확대로 지수 하방 압력이 가중된 것으로 보여요.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38%), 보험(+0.03%)가 오름세를 보였고, 그외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어요. 특히 전기가스업(-3.36%), 금융업(-2.54%), 기계(-2.31%)등이 두드러졌어요.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 개발업체인 펄어비스가 4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펄어비스의 4분기 실적과 전망 살펴볼게요.

🙂 4분기 실적

펄어비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032 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어요. 4분기 PC게임 매출은 검은사막의 3분기 대규모 업데이트 기저로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했어요. 그래도 콘텐츠 업데이트와 미국, 대만 등 전세계적인 오프라인 유저 행사 개최로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어요. 반면 모바일게임 매출은 신규 클래스 출시 등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qoq, yoy 모두 감소했어요. 영업비용에서는 전반의 비용 상승이 있었는데, 12월 진행한 신규 업데이트 및 대규모 유저 행사 등 기타비용이 증가했어요.

🏝️ 붉은사막 가시화 기대

하반기 개발 완료 및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붉은사막’은 사전 마케팅 준비에 들어갔어요. 올해 중순부터는 B2B 대상으로 게임 시연 및 글로벌 게임쇼에서 인게임 영상 공개가 진행될 전망이에요. 펄어비스는 실적발표에서 붉은사막은 출시 초기에는 싱글플레이 형태로 서비스되며, BM은 패키지 판매라고 밝혔어요. 추후에는 멀티플레이를 도입하면서 추가적인 BM을 도입할 예정이에요. 다만 붉은사막에 개발 및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다른 신작의 출시일정은 현재로서 불투명해요.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본격적인 출시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아요. 펄어비스 앞으로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