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들어 주식 시장에서 KOSPI는 2,500선 앞에서 주춤한 반면 KOSDAQ은 주간 기준 올해 8주째 오르며 기세가 예사롭지 않아요.

🏄 뛰는 KOSDAQ 

보통 긴축 우려가 높아지고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는 성장주가 많은 KOSDAQ 시장이 좀 더 불리한데 최근 시장은 그렇지 않은 모습이죠. 그 배경으로는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어요.

1. 우선, 현재 침체 우려가 낮아졌다는 점 때문에요. 중국도 속도는 더디지만 개선되고 있고, 미국도 심각한 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의 심각한 급락 위험이 낮아지게 됐어요. 지금처럼 심각한 침체 우려에서 잠시 벗어날 때, 보통 경기 싸이클 초기 국면에 강한 경기민감 대형주보다 경기 싸이클 후반 중소형주들이 한번씩 빛을 내주기도 하거든요.
2. 또한 실적 하향이 지속되고 있어 KOSPI 수준이 높아지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 대신 산업 테마와 같은 알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실제로도 종목별 흐름이 활발하고, 최근 시가총액 지수보다 동일 가중 지수의 수익률이 더 좋아요.
3.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도주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도 최근 KOSDAQ의 강한 상승 배경으로 볼 수 있어요. 

이러한 흐름은 경기나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 금방 약해질거예요. 단기적으로 봤을 때 물가 안정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AI, 친환경과 같은 투자 싸이클과 관련된 소재, 장비에 대해 관심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KOSPI, KOSDAQ 모두 상승 마감했어요. 전일 미국휴장으로 인해 뚜렷한 지표가 없는 가운데 보합세를 보였어요. 23일 한국은행 금통위 정례회의와 24일 미국 1월 PCE 발표 등 다가오는 거시경제 관련 주요일정을 기다리는 관망심리가 우세했어요. 현재는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시장의 우려 섞인 예상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어있는 상황이에요. 업종별로는 건설업(+3.53%), 비금속광물(+2.52%), 화학(+1.82%)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의료정밀(-4.35%), 섬유의복(-2.24%), 의약품(-0.08%)등이 내림세를 보였어요. 

SM이 음원매출, MD 매출 등을 기반으로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어요. SM의 4분기 실적과 전망 살펴볼게요.

💖 4분기 실적

에스엠의 4분기 매출액은 2,564 억원, 영업이익 252 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어요. 별도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연결 실적을 견인했어요. 음반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음원매출 호조로 감소분을 상쇄했고, 글로벌 투어 확대에 따라 응원봉 포함 MD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됐어요. 연결 실적에서는 오프라인 콘서트가 본격 재개됨에 따라 공연 관련 기획사인 드림메이커와 SMC, MD 호조에 따른 인쇄물량 증가 및 외식수요 증가 등으로 SM life design 등 주요 종속 법인의 외형이 큰 폭으로 성장했어요. SM C&C의 콘텐츠 제작 편수 감소 및 키이스트 방영작 부재, SMC 고정비 발생 등으로 연결 영업이익이 감소했어요.

❓ 구조적 개선은 이루어지고 있지만,,,

대외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아티스트 활동의 다각화 등 긍정적이에요. NCT Dream은 올해 2월 첫 일본어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처음으로 유럽, 미국 서구권 투어를 계획하며 지역을 확장하고 있고, NCT 유닛 및 솔로활동이 시작하며 NCT라는 메가 IP에서 다채로운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요. SM 3.0의 일환 중 하나인 멀티 레이블 및 프로듀싱 체제가 본격 자리잡음에 따라 다양한 IP 개발 및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요.

지난 2주동안 숨가쁘게 달려왔지만 아직 주총까지 보여질 변화들, 고려해야할 변수가 많이 남아있어요. 아직은 기다려봐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