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타나고 있는 변화 중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어요. 바로 미국, 일본, 중국의 경제 및 중앙은행 사령탑이 교체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 각국의 변화

• 미국: 우선 미국에서는 대표적 비둘기파로 알려진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NEC(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옮 겨가요.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내년 대선 전까지 침체 위협으로부터 중산층 이하 계층을 지켜내야 하는 특명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아요.
• 일본: 일본의 경우 일본 중앙은행 총재 후보로 유력했던 아마미야 부총재가 아닌, 가즈오 우에다 도쿄대 명예교수가 깜짝 발탁되었어요. 이번 우에다 총재 후보의 임무는 수익률 통제 정책(YCC)과 제로금리 정책을 혼란 없이 정상화하는 것이에요.
• 중국: 중국도 마찬가지로 이번 전인대에서 총리, 인민은행, 증감위, 재무부, NDRC, 은행보험감독위원회 등 금융·경제 관련 부처 인사가 대대적으로 교체돼요. 전인대 개막일 리커창 총리는 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보수적으로 제시했지만 그래도 신임 경제팀은 성과를 내야 할 것으로 보여요. 

각국 중앙은행과 경제팀의 교체는 기존의 정책 대응이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해요. 인플레 기대 통제를 위한 노력은 이어지겠지만, 신임 경제팀과 중앙은행이 과감한 선택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금리/긴축에 대한 민감도는 서서히 떨어질 것 같네요.

적극적 투자를 신속하게 하기 위해 서정진 회장의 복귀를 결정한 셀트리온이 중장기 전략 수립에 기대가 생기고 있어요. 셀트리온의 2022년 실적과 전망 살펴볼게요.

🔥 셀트리온의 2022년

셀트리온의 2022년 매출액은 2.28 조원, 영업이익인 6,471 억원으로 매출액은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어요. 바이오시밀러 부문만 볼 때 매출액은 +31.7%(YoY), 영업이익률은 약 30% 수준으로 파악돼요. 코로나 팬더믹 기간에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진단키트 부문의 재고 가격 하락으로 인한 비용 발생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외 부분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1분기, 4분기 부진한 실적에 기인했어요. 1분기에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가격 인하를 진행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어요. 4분기에는 CMO 생산 물량 증가로 원가율이 상승했고 연간 실적 중 가장 부진했어요.

💊 2023년 5월 유풀라이마, 하반기 램시마 SC의 FDA 승인예정

유플라이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 램시마 SC(신약)의 미국 시장 출시가 이어지며 셀트리온 그룹의 매출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에요. 특히 셀트리온만이 보유한 램시마 SC의 유럽 내 시장 침투율을 볼 때 미국 시장에서도 빠르게 시장 침투할 것으로 예상도요. 램시마SC는 2019년 3분기에 미국 임상 3상 환자 모집을 개시하여 2022년 3분기에 임상 3상이 완료됐어요. 2022년 4분기말에는 BLA 제출을 완료하며 2023년 하반기 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서정진 회장의 복귀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신약 개발 등 셀트리온의 중장기 전략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여져요. 경기부진으로 위축된 제약바이오 업황에 지금이야말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기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