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방하고 있는 반도체 섹터에 비해 메모리 관련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해요. 그 이유와 전망 살펴볼게요.

🤧 메모리의 부진

올해 들어 반도체 주가는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90%, SOX 지수가 28% 오르는 등 시장을 확연히 아웃퍼폼하고 있어요. 이러한 배경으로는 무엇보다도 AI에 대한 기대감이 반도체 섹터에 훈풍으로 작용한 게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메모리 가격은 여전히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삼성전자, 마이크론,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메모리 관련주는 섹터 내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이는 그만큼 메모리 재고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얘기예요.

💓 인텔의 급등
이러한 가운데 마이크론은 실적 발표에서 감산 확대를 발표하며 시장의 재고가 줄고 있다고 밝혔어요. 물론 이번에 마이크론이 언급한 재고는 유통 채널의 세트 재고인 것으로 보이며, 인텔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어요. 인텔의 경우 채널의 노트북 재고가 상당 부분 정리되어 조만간 칩 주문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희망적 전망을 제시했고, 이에 따라 3월 한 달간 인텔 주가는 31% 급등했어요.

유통 채널부터 재고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점은 시차를 두고, 칩 업체들의 재고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의미가 커요. 특히, 메모리 업체들의 감산이 더해진다면 재고가 줄어드는 속도는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