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와 주식시장에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시장이 있어요. 바로 인도예요.

💝 무궁무진한 인도

14억 명이라는 인구와 광대한 면적, 다양한 문화 등 인도의 잠재력은 늘 높았어요. 더군다나 인도 인건비는 베트남의 1/3 수준이며, 신규 법인에 대한 세율도 주변국보다 낮아요. 이는 기업에 유리한 조건이죠. 다만, 고질적인 지방 분권주의, 관료주의와 열악한 인프라, 심한 부의 격차 등 약점도 적지 않아요. 그러나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고령화, 인플레, 성장동력 부재, 공급망 문제에 있어, 인도가 대안으로 부상하며 인도 경제가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어요.

🙌 제조업 기지로 

인도는 신냉전과 탈세계화 시대의 유력한 승자 후보예요.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이후 미국 공급망으로 베트남, 인도, 동남아, 멕시코가 편입되기 시작했고, 이를 반영하듯 최근 미국의 인도에 대한 투자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3배가량 늘었죠. 또한 투자의 질적인 면에서도 예전에는 부가가치가 낮은 서비스업에 집중되었다면, 최근에는 기계, 제약, 철강 등 제조업과 인프라 중심으로 투자가 늘어나고 있어요. 2000~10년대 중국이 PC/핸드폰 생산을 통해 세계 공장이 되었던 것처럼 제조업이 약한 인도에는 엄청난 기회가 생겼다고 볼 수 있어요.

여러 약점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탈세계화/신냉전이라고 불리는 현 국면에서 인도가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것만은 명백해요. 장기적으로 인도에 관심 가져볼 필요가 있겠어요!

• 상사 부문은 태양광 개발 파이프라인을 미국에만 작년 말 기준 13GW 확보했고, 2025년까지 25GW로 늘릴 예정인 데다, ESS 개발 사업도 진입한 상태예요. IRA 효과로 미국의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이 향후 10년간 크게 성장할 전망인데, 삼성물산의 상사 부문은 미국 뿐 아니라 호주, 동남아, 중동 등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에요. 이와 관련하여 향후 이익이 연간 1,000억 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돼요.
• 건설 부문 재생에너지 단지 건설 사업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아요. 작년 0.8조 원의 카타르 태양광 단지 EPC 공사를 수주한 바 있는데, 올해에도 사우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EPC 수주가 기대돼요. 또한 향후 호주나 중동의 수소 생산·이송 프로젝트도 주요 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