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됐던 경기 침체 목소리는 많이 가라앉았지만, 이제 새로운 걱정거리가 고개를 들고 있어요. 바로 연착륙 기대감에 대한 대가예요.

🤔 연착륙 대가?

연착륙이라는 건 비행기가 천천히 안정적으로 착륙하는 것처럼, 경기가 급격한 침체나 실업 증가 없이 천천히 안정을 찾는 현상이에요. 최근에는 물가가 떨어져도 경기 성장이 나쁘지 않아서 금리가 올라가고 있어요. 미국 10년물 실질금리는 2%대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18%대까지 올랐어요. 금리가 올라가니 주식시장의 PER 상승이 제한되고, 일부 성장주들은 이익보다 PER이 더 많이 올라서 좋지 않은 상황이에요. 그리고 유가도 올라가고 있는데요. 브렌트유 가격은 연착륙 기대감 때문에 지난 5월 저점 이후로 19% 이상 상승했어요.

🤧 높아진 눈높이

물론, 아마존처럼 엄청난 서프라이즈를 보인 기업들은 큰 상관이 없을 거예요. 하지만 예상치를 넘은 순이익을 낸 기업들은 많지만, 예상치를 넘은 매출을 기록한 기업들은 그보다 적어요. 연착륙 기대감 때문에 눈높이가 좀 높아진 것 같아요. 그 결과, 올해 하반기와 2024년 이익 추정치는 0~0.4% 수준의 소폭 상향에 그친 것 같아요.

아마도 이번 하반기 주가 상승 폭은 상반기보다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지난 5월 말 이후 거침없었던 S&P500 지수도 고점 경신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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