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중 하나를 6개월 만에 전격 인하했어요.

🙌 기준금리 전격 인하

1년 대출우대금리는 3.45%로 유지했지만,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는 25bp 인하한 3.95%로 고시했어요. 금리 인하 자체도 지난 6월 이후 처음인 데다 금리 인하 폭도 역대 최대 수준이죠. 특히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는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으로, 이번 금리 인하로 부동산을 살리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알 수 있어요. 한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를 유지하는 등 은행들의 이자 마진은 지키겠다는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요.

🤔 효과는 의문

하지만 은행 수익성과 부동산을 모두 살리겠다는 금리 인하 조치의 효과에 대한 확신은 어려워요. 일단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 부진은 금리 문제로 보기는 어려운데요. 게다가 이번 부동산 시장의 부진은 중국 경제가 부동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나타났기 때문에, 반전의 계기를 찾기도 쉽지 않아요. 또한, 기존 대출은 매년 초 금리가 조정되므로, 기존 대출자들의 이번 금리 인하 혜택 반영은 내년 이후가 될 듯해요.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 금리 인하를 통해 원하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한계가 있을 것 같아요.

국내 증시는 뚜렷한 주도 업종이 부재한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한 영항 상방이 제한됐어요. 업종별로는 보험(+2.33%), 섬유의복(+2.02%), 증권(+1.17%), 운수창고(+0.79%) 등이 상승했고, 통신업(-2.11%), 전기가스업(-1.68%), 종이목재(-1.02%), 화학(-0.51%) 등이 하락했어요.

• Gainers: AMZA(+6.2%), EWD(+5.5%), AMLP(+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