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대장주 엔비디아가 과거 닷컴 버블 당시 대장주인 시스코와 비교되고 있어요.

📈 비슷한 주가 추이

주가를 살펴보면 비슷한 면이 있어요. 과거 시스코 주가는 1998년 10월 7일부터 2000년 3월 27일까지 무려 639% 올랐는데요. 당시 시스코는 S&P500지수 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이었죠. 한편 엔비디아 주가는 2022년 10월부터 지금까지 553% 오르며, 주가 추이가 과거 시스코와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여요.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닷컴 버블 이후 시스코의 상황 때문에 우려를 품을 수밖에 없어요. 닷컴 버블 당시, 시스코의 주가는 주당 80달러에 가까웠으나, 버블 붕괴 후 2002년 10월에는 주당 8.60달러까지 급락한 바 있어요.

🙌 중요한 건 실적

하지만 시스코 주가가 급락했던 것은 단지 버블이 붕괴만이 아닌 실적 때문인데요. 폭등하던 시스코의 실적은 2000년 이후부터 2002년까지 거의 적자 직전 수준으로 떨어졌어요. 시장은 인터넷 혁명 시대를 맞아 시스코의 실적이 지속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기에, 고성장세가 꺾이자 주가도 크게 하락했어요. 하지만 다행히 현재 엔비디아의 실적은 고공행진 중으로, 최근 발표된 분기 매출과 전망치도 예상을 웃돌았어요. 게다가 엔비디아의 반도체는 사실상 독과점에 해당돼요.

KOSPI와 KOSDAQ이 동반 상승했어요. 증시에 부담을 주는 불확실한 요인이 제거된 영향으로, 특히 이날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AI 업종이 상승세를 이끌었어요. 업종별로는 복합 유틸리티(+6.47%), 건강관리기술(+4.32%), 가정용 기기·용품(+4.24%) 등은 상승했지만, 에너지 장비·서비스(-4.98%), 사무용 전자제품(-3.69%),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1.76%) 등은 하락했어요.

• Gainers: ATMP(+6.6%), AMZA(+6.1%), ENFR(+5.9%)
  
• Losers: CTEC(-7.8%), HDRO(-7.3%), ARKX(-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