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대선 결과,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공화당이 의회를 전부 장악하는 '레드 스윕(Red Sweep)'이 일어났어요. 이번 결과가 의미하는 바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 이민 정책과 관세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화는 '이민 정책'일 거예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이민자 수가 고용시장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이제 연간 이민자 수가 100만 명에서 75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어요. 또한, 2018~2019년의 관세 인상이 수입업체들에 부담을 주었으나,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가 경제 활동 둔화를 일부 상쇄할 전망이에요. 이번 선거 결과가 미국 GDP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은 미치지 않겠지만, 비미국 국가들은 수출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어요.

📈 주식시장 강세

역사적으로 미국 대선 이후 연말까지 S&P500지수는 평균 4% 상승했는데요. 이번에는 이미 하루만에 2.5%가 오른 만큼 추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금리 부담으로 인해 주가 상승 속도는 느려질 것으로 예상해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나 S&P493가, 다국적기업보다는 내수 및 금융주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요. 국내 증시에서는 금리 상승에 강한 금융주와 미국의 리쇼어링 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발전 및 전력 업종, 수출과 관련이 낮은 내수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리쇼어링(reshoring) 정책: 해외로 생산시설을 옮긴 기업들이 다시 자국으로 돌아오게 하여 자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움직임

대선 이후 여러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증시 또한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이겠지만 금리 부담으로 인해 상승 속도는 둔화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금융주와 리쇼어링 정책 수혜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