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미국 성장률이 7분만에 마이너스(전분기 대비 -1.4%p)를 기록했는데도 미국 주가와 금리가 올랐고 달러도 강세를 보였죠. 숫자는 마이너스였지만 내용이 강력했다고 하니, 자세히 알아볼게요. 

🍉 무늬만 마이너스

이번에 미국 순수출(-3.7%p)과 재고(-0.8%p) 지수가 역성장했지만, 소비(+2.7%p)와 투자(+9.2%p)는 괜찮았어요. WSJ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미국 롱비치와 LA항구 화물 수송량이 2019년 1분기 대비 31%나 늘어났다고 해요. 마스크를 벗은 미국인들이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거죠. 미국 기업실적도 나쁘지 않아요. 실적시즌 전에 S&P500 기업들의 1분기 EPS 증가율은 4~5%(전년도 기준) 정도로 예상되었는데 지금은 7~8%로 올라왔어요!

🥝 주가를 좌우하는 것은

최근 Tech 주가 양상은 과거 버블 붕괴 양상과는 좀 다르니 심각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여요. 하락 추세보다는 valuation 부담으로 인한 조정과 차별화 양상으로 보이니 안목을 길러야겠어요.

국내 증시는 상승 마감했어요. 미국 증시에서 최근 부진했던 반도체 업종의 반등 폭이 크게 나타난 영향으로 삼성전자(+4.01%)와 SK하이닉스(+2.74%)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어요. 기관은 제조업과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요. KOSPI는 섬유의복, 전기전자, 제조업 위주로 상승 폭을 확대했어요. 반면 음식료품, 은행 등의 업종은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