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은 지난 4월 한달동안 -8.8% 하락했어요. NASDAQ은 -13.2%  떨어져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보여줬고요.

🦑 유난히 약한 Tech

그런데 같은 기간 동안 Euro Stoxx 50은 -2.5%, KOSPI는 -2.2% 하락했어요. 신흥국들도 -3~5% 정도 하락했고요. 미국 증시, 그리고 그중에서도 특히 Tech 주식들이 유독 부진했어요. FAANG의 실적발표 이후 빅테크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 및 비용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실망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요. 지난주 동안 아마존이 포함된 경기소비(-7.4%)와 알파벳/넷플릭스가 포함된 통신(-4%) 섹터 주가가 급락한 반면 막상 Tech 섹터는 -1~2% 정도 하락한 것을 보면 나스닥에 상장된 Tech 업체들 간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 Tech라고 다 같지는 않다

이번에는 방어적인 섹터도 주가 하락을 피하기 어려웠고, 불패신화를 보여주돈 FAANG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좀 특이해요. 하반기에는 가격부담이 적어진 기술주 가운데에서도 기업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산업들, 소프트웨어 업체들 사이에서 기회를 찾아봐야겠어요.

KOSPI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로 하락 마감했어요. 특히 미국 빅테크 폭락 영향으로 한국 대표 테크주인 NAVER(-1.92%), 카카오(-2.89%)의 하락 폭이 확대되며 지수 회복이 제한됐어요. 주말에 나온 중국 제조업 지표 하락 소식 또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고요. 한편, 의료정밀, 음식료품, 철강금속 등 업종을 위주로 상승 폭을 확대했고, 은행, 전기가스업, 보험업 등 업종은 하락하며 상대적 약세를 시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