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10.8% 하락했던 달러인덱스가 최근 반등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6월 말 1,347원에서 다시 1,390원대로 상승했어요. 이는 미국이 EU,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요. 미국은 지난해 공산품 수입 중 약 15%에 해당하는 5천억 달러의 관세 수입을 올렸는데요. 이는 미국 GDP의 1.7%에 해당하며, 재정적자의 27%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죠.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을 근본적인 상승 전환보다는, 상반기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요.

🧐 달러의 운명, FOMC에 달렸다

달러가 여전히 고평가됐다는 인식이 있는 가운데, 향후 방향성은 이번 FOMC 회의에 달려 있어요. 특히 월러와 보우만 등 일부 연준 위원이 금리 동결에 반대한다면, 이는 1993년 이후 처음으로, 9월이나 11월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해 달러 약세를 유도할 수 있어요. 이런 달러 흐름은 국내 증시 업종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달러 약세 시에는 내수주·금융·소재·2차전지가, 강세 시에는 수출주·조선·방산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요.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00원선에 왔지만,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될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 앞으로 방향성은 정책 시그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해요.

FOMC와 한미 통상협의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도 매수세가 이어지며 KOSPI는 상승했어요. 삼성전자(+2.83%)가 연속 상승하며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었고, 삼성전자, 한화, 현대차그룹 등 주요 재계 인사들이 잇달아 미국 출장을 떠나면서 관련 업종도 동반 강세를 보였어요.

연준이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관세 영향 관찰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뉴욕증시는 약세 마감했어요. 파월 의장은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 평가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혀, 9월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에 실망을 안겼어요.

• 상승 ETF 키워드: SEMI, OIL, DOLLAR, BROKER
• 하락 ETF 키워드: SILVER, METALS, COPPER, PLATINUM, PALLADIUM
  

🚢 실적 흑자전환…가스선 효과 본격화

2분기 매출 3조 2,941억 원, 영업이익 3,71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어요. 이는 생산 일정이 늘고,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이 높아진 데다, 생산이 안정되면서 비용도 줄어든 덕분인데요. 특히 수익성이 높은 가스선이 많이 건조되면서 선박 사업의 영업이익률도 12% 수준으로 높았고, 하반기에는 가스선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로 늘어나며 좋은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 상선·방산·해양 다 잡는다

상반기에 31.3억 달러 규모의 상선을 수주했으며, 하반기에도 컨테이너선, 초대형 유조선, LNG 운반선 등 추가 수주가 기대돼요. 해양 부문에서는 FPSO(부유식 원유 생산설비) 수주 가능성이 있고, 특수선 부문에서도 미 해군 정비사업 수주에 이어 캐나다 잠수함, 태국 호위함 등 해외 방산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어요. 또한, 쇄빙형 극지연구선 수주 등으로 선박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2027년까지 부유식 도크를 추가해 상선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죠. 이는 향후 해양·방산·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선제적 투자로 해석돼요.

실적 개선에 이어 수주 확대와 설비 투자까지, 전방위로 성장 기반을 다져가며, 본격적인 도약이 기대되니 앞으로의 흐름에 주목해도 좋겠어요.

• 대한민국은 중국과 함께 세계 조선업을 이끄는 2대 강국 중 하나로, 글로벌 수주 점유율 1~2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핵심 국가입니다.
•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한국이 고부가가치 선박(특히 LNG 운반선)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약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전체 선박 수주량 기준으로도 중국과 1~2위를 다툽니다.
• 특히 한국 조선사는 정밀한 설계 역량, LNG·컨테이너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기술, 안정적인 납기와 품질 관리 체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 이런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조선사는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 및 선주사로부터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으며, 향후 친환경 선박, 자율운항, 방산 특수선 등 차세대 조선 시장을 주도할 잠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New York Movie (1939)

Edward Hop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