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월, ‘부엉이’ 메시지 나올까?

이번 주 시장의 핵심 이벤트는 트럼프-푸틴 회담과 함께 열리는 잭슨홀 미팅이에요. 파월 의장에게는 정치적 압박 속 마지막 참석이라는 상징성이 큰데요. 그는 2020년 이 자리에서 ‘유연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를 도입했지만,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을 과소평가해 이후 급격한 금리 인상의 원인이 되었죠. 이런 경험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매파·비둘기파 중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 메시지, 즉 ‘부엉이’에 가까운 발언을 할 가능성이 커요.

😶 불확실성 속 소비재·콘텐츠 업종 주목

현재 시장은 9월을 포함해 연말까지 2~3차례 금리 인하를 이미 반영했어요. 하지만 실제로 금리 인하가 이루어진다면 이는 경기나 기업 실적 부진 신호일 수 있는데요. 반대로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대해 강경한(매파적) 태도를 유지하면, 금리와 달러가 더 오를 위험이 있어요.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방어적 전략이 필요하며, 국내에서는 대외 변수에 덜 민감한 소비재·문화 콘텐츠 업종이 상대적으로 유리해 보여요.

이번 잭슨홀에서 파월 의장이 중립적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큰 가운데, 금리와 달러 전망을 단정하기보다는 방어적 포트폴리오와 대외 변수에 덜 민감한 업종 중심 전략이 필요해 보여요.

잭슨홀 미팅 경계감, AI 버블론, 세제 개편안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KOSPI는 상승, KOSDAQ은 약보합으로 마감했어요. 최근 부진했던 원전·방산·조선 업종이 반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제약·바이오와 일부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이며 상승세는 제한됐어요.

시장의 이목이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쏠린 가운데, 월마트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증시가 하락했어요.

• 상승 ETF 키워드: CHINA, GOLD, CORN, TURKEY, DIVIDEND
• 하락 ETF 키워드: SEMI, CLEAN ENERGY, TECHNOLOGY, REAL ESTATE, CONSUMER
  

• 긍정적 시나리오: 연준이 물가 안정과 연착륙 자신감을 근거로 인하에 나선다면,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고 오히려 주식·채권 모두에 우호적일 수 있습니다.
• 부정적 시나리오: 반대로 경기 둔화나 기업 실적 악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인하하는 경우라면, 이는 성장 둔화 신호로 해석되어 주식시장은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환율 측면: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면 달러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가 동반된다면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도 있어 단선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 즉, 인하 그 자체보다 ‘왜 인하를 했는가’에 따라 충격의 크기와 방향성이 달라질 것입니다.

Mountain Ranges from Yegen, Andalusia (1924)

Dora Carring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