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헌트 영국 신임 재무부 장관이 지난달 금융 시장에 혼란을 주었던 450억 파운드 규모 감세안에 대해 320억 파운드 수준의 상당 부분을 철회하면서 금융시장이 안정됐어요.

경기부양안이 거의 철회되었기 때문에 이제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은 섣불리 재정부양안을 쓰지 못하게 되었어요. 대신 성장률은 좀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요. 파운드화 약세 추세가 끝났다고 보기 어려워요. 통화가치가 너무 약하면 인플레 압력도 여전할 거예요. 이번 영국 감세안 사태가 보여주듯이 인플레 통제에 있어 재정의 역할이 훨씬 중요해졌어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를 거치면서 주요 국가들의 금리정책은 완화적인 반면 재정적책은 긴축적이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이전에 본 적 없는 수준의 인플레로 인해 통화정책은 긴축적이지만 재정정책은 저소득층 보호를 위해 완화적이에요. 재정정책이 완화적이면 인플레도 금리도 내려가기 쉽지 않아요. 금리를 덜 올려 고통을 줄이려면 통화가치 약세를 용인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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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했어요. 영국발 정책 리스크가 완화되자 미국 증시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된 점이 긍정적 영향을 주었고, 영란은행이 양적긴축(QT)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추가 상승했어요. KOSDAQ은 +2%대 상승했는데, 특히 카카오게임즈(+4.81%)를 비롯한 게임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어요. 이는 미국 증시에서 로블록스가 9월 월간활성이용자 증가 소식에 +20% 급등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요.

From Yesterday: K-뉴딜지수(게임)(+5.99%) / 진단키트(+4.48%) / 건설대표주(+4.38%)

From 5 days ago: 희귀금속(+8.96%) / 건설기계(+8.63%) / 네트워크통합(+8.45%)

😗 기업들의 호실적에 이틀 연속 상승했어요. 전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뉴욕멜론은행에 이어 이날 골드만삭스(+2.48%)와 록히드마틴(+8.81%)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하면서 투심이 살아났어요. 록히드마틴 덕에 이날 산업주는 +2.36% 뛰면서 S&P500 업종 중 가장 많이 올랐어요.

😶 한편 주택건축업체들의 경기 체감도는 약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어요. 이날 10월 주택시장지수는 38로 집계되며 예상치인 44를 하회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봄을 제외하고 2012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예요.  

• NEW YORK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군 입대 소식이 있었죠. 하이브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하이브가 얼마 전 주주서한을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 진을 시작으로 다른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며,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 밝혔어요. 이번 소식으로 불확실했던 군 입대 여부에 결론이 지어지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하이브 주가에도 변화가 생길 것 같아요. 또한 방탄소년단이 하이브의 매출을 책임졌던 만큼 멤버의 군백기로 인해 매출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요. 4분기 진의 솔로 앨범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며 관련 영상 콘텐츠와 화보집 발매 등으로 매출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해요.

🧡 감익은 불가피하지만 탄탄한 수익구조
3분기 하이브의 매출액은 4,043억 원, 영업이익은 608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 같아요. 2분기 대비 아티스트 활동이 적었고 9월 말 배송이 시작된 방탄소년단 Proof(Collector’s Edition) 앨범 매출 인식이 4분기로 이연되며 음반 매출이 감소했지만, 세븐틴, TXT, 엔하이픈 월드투어가 반영되고 MD, 콘텐츠 매출이 더해지며 외형이 성장했어요. 방탄소년단의 부재에도 소속 아티스트의 투어로 공연 매출을 올리고 있고, 신인 아티스트가 빠르게 성장하며 외형 성장에 기여하고 있어요. 특히 르세라핌은 미니 2집이 선주문 62만 장을 돌파하며 데뷔 5개월 만에 누적 100만 장 판매를 기록했고, 뉴진스는 데뷔하자마자 하이브 내 모든 기록을 갱신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요.

尹 '국가가 대응' 한마디에...카카오 규제 쏟아지나(10/19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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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략비축유 방출, 국제유가 3% 하락...80달러 초반(10/19 뉴스1)

"애플, 2024년  폴더블 아이패드 선보일 것"(10/18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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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6%' 정기예금 나왔다...상상인 계열 저축銀 금리 인상(10/18 매일경제)

시멘트값 협상, 시한 임박에도 '캄캄'...레미콘 셧다운 '주목'(10/18 이데일리)

오늘은 주목할 이벤트로는 美 테슬라 실적 발표와 美 연준 베이지북 공개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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