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기업들이 탈탄소를 선언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이죠. 애플은 공급업체들에게 RE100을 요구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탈탄소를 2030년까지 달성하라고 공지했어요.

이번 애플의 '2030년 탈탄소 요구 선언'으로 인해 애플과 거래하는 국내 기업들의 탈탄소화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을 것 같아요. 현재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RE100에 가입하고 있어요. 애플과 같은 해외 고객사들의 압박이 강해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럼에도 국내 기업들의 RE100에 대한 의지가 약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이는 달성 목표연도가 2040년, 2050년에 몰려있기 때문이에요. 이번 애플의 선언이 우리 기업들의 RE100 속도를 더욱 빠르게 올려주겠어요. 또한 애플은 협력업체가 탄소 중립 목표에 얼마나 다가갔는지 진척도를 추적하겠다고 밝혔어요. 이건 사실상 탈탄소화 정책을 강제 의무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여요.

이에 따라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의 확대가 더욱 시급해졌어요. 2021년 기준 국내의 풍력, 태양광 설치량은 삼성전자 하나의 RE100 달성을 가능케 하는 수준밖에 되지 않아요. 심지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공장 증설로 2030년 국내 전력 사용량이 현재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할 예정이에요. 현재 가입 신청 후 승인 절차를 받고 있는 기업들까지 감안하면, 내년 말 국내 RE100 기업은 약 40개에 달할 것 같아요. 여기에 이번 애플의 선언으로 인해 2030년까지 국내에서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수요량은 더욱 증가하게 됐어요. 우리 기업들의 RE100 수요를 의미 있게 충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의 확대가 불가피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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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KOSPI는 외국인의 매수에 상승했어요. 최근 미국 증시에서 기업들의 호실적과 경제지표 부진으로 금리가 하락했고, 달러 강세 완화된 점이 긍정적 영향을 주었어요. 업종별로는 엇갈렸고 시총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어요. 전기전자(+2.39%), 제조업(+1.22%) 등 업종이 상승했고 섬유의복(-2.01%), 비금속광물(-1.53) 등 업종은 하락했어요. KOSAQ은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엘엔에프(+1.57%), 카카오게임즈(+1.19%) 등을 제외하고는 전부 하락했어요.

From Yesterday: 골프(+2.66%) / 2차전지(생산)(+2.29%) / 반도체대표주(+1.51%) / 건설기계(+1.47%)

From 5 days ago: 반도체대표주(+5.36%) / 2차전지(생산)(+4.08%) / 창투사(+4.06%)

😥 빅테크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에 대체로 하락했어요. 최근 증시의 반등세를 뒷받침했던 연준의 피벗 기대감과 주요 기업들의 강한 실적 가운데 한 축이 무너진 셈이에요.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실적 부진으로 나스닥의 낙폭이 컸어요.

😦 미국의 9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5.7% 늘어난 922억 달러로 집계됐어요. 달러 강세로 수출이 줄어든 것이 적자 폭을 확대한 것으로 보여요. 미국의 지표 부진으로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어요.

• NEW YORK

😴 오늘 하루 쉬어갑니다.  

💦 침체 속 3분기
알파벳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91억 달러, 영업이익 198억 달러, EPS 1.06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어요. 특히 매출 성장률의 둔화가 두드러졌는데, 3분기 매출액 성장률은 코로나19 쇼크였던 2020년 2분기를 제외하면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예요. 이번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광고 매출 부진이에요. 올해 들어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 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 급등이 이어지자 기업들이 광고·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있거든요. 특히 유튜브 광고는 광고시장의 둔화뿐만 아니라 틱톡 등과의 경쟁 심화까지 겹치면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1.9% 역성장했어요. 반면 구글 클라우드 매출과 신사업 매출은 각각 69억 달러, 209억 달러로, 2분기 대비 개선된 성장률을 기록했고 영업적자 폭도 줄였어요.

💣 과징금 폭탄
최근 구글과 관련한 안 좋은 이슈도 있었는데요. 구글이 최근 인도 정부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2억 7,500만 달러(약 3,94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어요. 인도 반독점 조사 기관인 인도 경쟁위원회(CCI)는 구글플레이스토어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에 대해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 거래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과징금을 부과한 거예요. 구글이 개발자들에게 구글 플레이를 통해 안드로이드에서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이용자로부터 이익을 얻을 때 자체 요금 부과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하는데, 이것이 독점적 지위 남용에 해당한다는 거예요. 또한 앱마켓 이용자가 자율적으로 결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허용하도록 구글에 명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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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美 3분기 GDP 예비치와 애플과 인텔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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