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빅테크의 전형적인 버블 붕괴가 나타난 한 해였어요.

💣 빅테크 버블 붕괴

FAANG과 더불어 MSFT, 엔비디아, 테슬라를 합친 대표적인 8개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은 2021년 말 12조 달러까지 늘었다가, -41% 감소해 7.1조 달러로 감소했어요. 8개 기업들의 S&P500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2021년 11월 26.4%까지 늘어났다가 19.4%까지 감소했어요. 또한 빅테크 기업들의 예상 PER은 38.5배까지 높아졌다가 21배까지 후퇴했고요. 이러한 주가 급락은 지난 2000년 닷컴버블 붕괴를 연상시켜요. 2000년 당시 3월에 정점을 기록했던 나스닥지수가 2년 반에 걸쳐 무려 –75% 하락했거든요. 버블 붕괴를 경험한 주가는 부활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에 이번 빅테크 주가 하락 또한 만회하는 데에 많은 고통이 따를 것 같아요.

🐳 버블 해소

그런데 고점 대비로 살펴보면 ARK ETF는 -77% 하락했고, 비트코인 가격은 -76% 하락했어요. 국내 인터넷·게임 ETF도 -60~70% 하락했고 테슬라의 경우도 고점 대비 –71% 하락했어요. 시장 전체로 봤을 때 저렴한 건 아니지만, 개별 기업 주가와 테마에서 코로나19 버블은 사라진 모습이에요. 아마존, 넷플릭스, 메타와 같은 일부 테크주 주가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낮아지기도 했고요. 이제 이들 기업들은 이익이 늘어나는 만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돼요.

지난해가 힘들었던 것은 긴축 자체보다는 버블 붕괴를 몸소 경험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덜 비싼 상태에서 시작하게 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다행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최근 미 상무부가 리스 차량의 경우, 북미 조립 여부와 무관하게 상용차용 전기차 보조금 수령 가능하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어요. 이에 따라 한국산 수출 전기차 보조금 수령의 길이 열리면서 전기차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자세한 내용 살펴볼게요.

🔍 가이드라인 내용

리스차량의 상업용 여부 세부 판단기준은 다음과 같아요.

1) 차량 경제 수명의 80~90%에 해당하는 장기 리스가 아니어야 해요.

2) 리스 기간 만료 시점에 차량을 매입/매도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되지 않았어야 해요.

3) 차량의 잔존가치와 관련된 오너십 리스크를 임대인에게 이전하는 조건이 포함되지 않은 보조금 대상이 플릿 판매에 한정되지 않은 것이어야 해요.

📷 전기차보조금 수령 혜택

가이드라인을 통해서 판매 딜러는 보조금 7,500달러를 수령하고 이를 반영해 임대료를 할인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어요. 위 조항대로라면, 상업용 리스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IRA를 실질적으로 우회할 수 있게 돼요. 해당 가이드라인을 통해서 회사는 리스 만기 차량을 중고차로 판매하거나 회수해 재활용하는 방식을 택하게 될 것 같아요. 리스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이 크지 않으면 노후화된 차량 회수로 리콜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중고차 잔존가치 방어에도 유리해요. 세부지침에 대한 도요타의 반대 목소리가 큰 상황인데 국내 완성차에게는 유리한 변화로 해석돼요.

실질적으로 상업용으로 차량이 활용되는지 여부를 따지지 않기 때문에 국내 완성차에게는 매우 유리한 변화가 될 것으로 보여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