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객 회복으로 국제 항공 여객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407만 명을 기록했어요. 오늘은 12월 항공데이터 살펴볼게요.

✈️여객 : 일본과 동남아 노선이 이끄는 여객 회복

2022년 12월 국제여객 수는 407 만명을 기록하며 2019년 동월대비 53% 수준을 회복했어요. 지난 10월 이후 일본 여행 정상화와 함께 저가항공사를 중심으로 국내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증편이 가파르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가파른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객 수요 회복이 보조를 맞추며 2022년 12월 일본 노선 여객 수는 2019년 동월 수준을 초과달성하고, 2018년 동월 대비로는 67% 수준을 회복했어요. 겨울 성수기를 맞이해 2023년 1월 첫주 동남아 노선 공급확대가 이루어지고 있고, 2022년 12월 동남아 노선 여객 수는 2019년 동월 66% 수준을 기록했어요. 다만, 공급 확대에 따라 여객 탑승률이 소폭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요. 

📮 화물 : 12월의 서프라이즈는 없었다

2022년 12월 인천공항 항공화물 수송량은 23만 톤을 기록하여 추가적인 반등을 기록하지는 못했어요. 노선 별로는 미주 5.5만 톤, 유럽 4.4만 톤, 중국 4.1만 톤, 동남아 3.7만 톤, 일본 2.3만 톤을 기록했어요. 2023년 1월도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대비 10% 내외의 화물 수송량 감소가 예상돼요. 화물 수송량 감소에 더해 국제 여객 정상화에 따른 벨리 카고 공급 증가에 따라 화물 운임의 하락도 지속될 전망이에요. 

2023년 1월에는 일본 노선 공급은 더뎌지고,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한 동남아 중심의 증편이 예상돼요. 또한, 항공 화물 수송량은 계절적 요인으로 다시 감소할 것으로 보여요. 

2023년 리오프닝으로 인해 면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요. 호텔신라(시내면세 및 호텔, 레저사업) 역시 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요. 호텔신라의 4분기 실적과 전망 살펴볼게요. 

⭐ 비수기에 비해 양호한 실적

호텔신라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36조 원, 영업이익 238억 원으로 예상돼요. 면세 부문 매출액은 1.21조 원이고, 시내와 공항 각각 1.02조 원, 1,912억 원을 추정해요. 호텔/레저 부문 매출액은 1,565억 원을 전망하고 있어요. 면세는 중국 코로나 확진자 급증과 동시에 일부 지역 봉쇄로 소비 상황이 좋지 못했어요. 리오프닝 언급이 시작된 것이 12월이기 때문에 시내 면세 실적에 소비가 반영되기는 일렀다고 판단돼요. 다만, 공항 면세는 여행객 증가로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여요. 호텔/레저는 비수기 시즌에 돌입했으나 높아진 객단가 및 늘어난 객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여요. 

👀 호텔신라의 2023년은?

면세 매출 성장이 고무적인 해가 될 것으로 보여요. 2023년 전체 면세 산업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8% 증가 추정하고 있고, 2019년 면세 고객수의 63% 회복을 가정하고 있어요. 호텔신라의 매출액은 약 23%의 시장점유율을 가정하여 추정하고 있어요. 탑라인 성장 대비 영업이익 개선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요. 우선, 이미 높아져 버린 알선수수료를 낮추는데는 대형 따이공의 헤게모니 약화가 선행해야하기 때문이에요. 고마진 고객인 중소형 따이공, 개별 관광객이 늘어나는게 핵심이에요. 또한, 인천공항 임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어요.

호텔신라는 중국 소비 대표주로 춘절 연휴부터 중국 리오프닝 효과 소멸까지 주가 변동폭이 심할 것으로 보여요. 앞으로의 실적을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