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로코로나 완화 효과가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에요.  중국 정부가 방역을 대폭 완화한 이후 춘절 동안 소비가 매우 급증했어요.

💸 급증하는 소비 

이번 춘절 동안 여행객 수의 경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절반 수준이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무려 50% 이상 늘었어요. 주당 항공편 수는 2019년 수준을 회복했고요. 사용자가 6.9억 명대에 달하는 메이투안에 따르면, 음력 설 전월의 음식 주문량은 전년 대비 400% 늘었고, 저녁식사 예약도 200% 증가했어요. 영화관 매출도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고 해요. 중국의 보복 소비의 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겠어요.

🏘️ 관건은 부동산

그런데 앞으로의 관건은 부동산이에요. 중국 가계자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의 가격이 하락한다면, 중국 가계소비 회복은 한계가 있을 거예요. 팬데믹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중국 가계는 지난 2년 동안 36조 위안 규모의 저축을 쌓아두었어요. 하지만 동 기간 동안 10~20%의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인해 약 50~100조 위안의 자산 가치가 사라졌다고 해요. 애국 소비보다 (-) 부의 효과가 중국 경기와 Reopening의 저해 요인이에요. 그래도 작년 말 이후 중국 정부가 부동산 건설 경기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규제를 완화 중이에요. 중국 부동산 판매와 착공 모두 30~40% 감소했는데, 기저효과만 감안해도 지난해보다 개선될 수 있어요.

중국의 인플레를 걱정하는 시각도 있지만 이는 부동산 시장이 가파르게 회복되지 않는다면 아직 시기상조예요. 중국에 대한 시각은 긍정적으로 유지해도 좋을 것 같아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실적과 2023년 전망을 살펴볼게요.

😥 4분기 실적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매출액 1,453억 원, 영업손실 184억 원, 당기순손실 149억 원으로 부진한 실적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EV용 분리막의 상반기 판가 인하 영향과 여전히 낮은 가동률로 적자 유지 전망하고 있어요.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70%까지 회복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4분기 전반적으로 배터리 소재/부품 시장의 재고소진이 진행되었다는 점과 계절성을 고려해 전체 가동률을 54%로 가정하고 있어요. 원재료의 약세, 가동률 소폭회복으로 원가율 하락을 추정하나, 판가를 동일하게 추정해 적자 지속 전망 중이에요.

🙂 최악은 지나가는 중

최근 중국 기업들의 분리막 증설 러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강점으로 부각되던 코팅 분리막도 경쟁 강도는 치열해질 전망이에요. 다행인 점은 분리막 제조 장비를 납품하는 글로벌 3사의 설비 증설 속도가 분리막 업체들의 증설 속도를 여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非중국 소재/부품의 수요 증가 가능성을 고려하면 최악의 업황은 지나가고 있다고 판단돼요. 중국의 공급량을 제외할 시, 분리막 수급은 밸런스에 도달한 수준으로 추정돼요.

2023년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영업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돼요. 유럽,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량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국제 에너지 가격 및 유틸리티 비용의 하락 등이 플러스 알파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