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 시장에 SVB 쇼크라는 큰 이슈가 있었죠. 쇼크가 발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단 이틀만에 파산을 했어요.

😨 SVB 파산  

지난 9일,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을 주요 고객으로 둔 금융기관 SVB파이낸셜이 채권 매각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22.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 해당 종목의 주가는 –60% 이상 하락했어요. 이로 인해 SVB파이낸셜에서 인출하려는 고객이 몰렸고,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하게 되었어요. SVB파이낸셜이 흔들리게 된 원인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어요. 첫 번째는 미국 국채에 투자했으나 연준의 역대급 금리 인상으로 채권 가치가 급락한 점, 두 번째는 주요 고객인 Tech 기업들과 VC, 스타트업들의 업황이 나빠지면서 SVB파이낸셜에 맡긴 예금을 인출했기 때문이에요.

😰 번지는 위험

이러한 금융기관의 부실 소식은 팬데믹 이후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 외에는 드물었어요. 그러나 직전의 호황 국면이 장외, 그리고 PE 등에 더 집중된 만큼, 스타트업이나 Tech 관련 금융기관들의 피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요. 어쩌면 금리인상과 Tech 버블 붕괴 결과의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인지 모르겠어요. 지금부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인플레 통제라는 목표만큼이나,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의 확대 가능성도 뜻하게 돼요.

은행 섹터와 전체 시장에 충격을 준 SVB파이낸셜그룹의 파산은 역대 두 번째 규모의 미국 은행 파산인데요.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투자사들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겠어요.

국내 최대 배터리용 알루미늄박 제조업체인 DI동일이 3개 라인 동시에 증설 확정됐어요. DI동일의 현황과 전망 살펴볼게요. 

🚀 3개 라인 동시에 증설 확정

DI동일은 국내 최대 배터리용 알루미늄박 제조업체(동일알루미늄, DI동일 지분율 90.4%)에요. 4개 라인이 가동 중이고, 2분기에 한 개 라인이 추가돼요. 과거 DI동일의 알루미늄박 증설은 1개 라인씩을 확대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 증설은 3개 라인을 한꺼번에 확대해요. 증설에 가장 중요한 압연롤을 독과점하고 있는 아켄바흐와 구매의향서를 체결하고 3월내에 본 계약을 하는 것으로 공시했어요. 총 투자비는 기계 장치, 공장 부지와 부대시설에 약 2천억원 수준으로 예상돼요. 동일알루미늄의 자체 자금과 국책은행의 저리 자금 등으로 투자금을 조달할 예정이에요.

👂압연롤: 압연공정의 핵심으로 반제품 상태의 철강재를 원하는 형상과 규격의 최종제품으로 생산하는데 큰 역할

💖 알루미늄박 매출 비중 2025년 42%로 급상승 할 것

3개 라인 증설은 2025년 상반기에 완료되고 매출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추정돼요. 알루미늄 가격이 현재와 같은 수준이라고 감안하면 DI동일 연결 매출액의 알루미늄박 비중은 2022년 27%에서 2025년 42%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요. 기존 사업인 섬유소재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5%정도로 낮고 변동 폭이 큰 데 비해 알루미늄박 사업은 8~9%로 일정한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어요. 이를 감안하면 2025년 동사의 알루미늄박 영업이익 비중은 52%로 추정돼요.

2022년에는 이익성장이 정체되었으나 동일알루미늄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 성장한 것으로 추정돼요. 2023년에도 함께 지켜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