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런 공포에 시달리며 제 2의 SVB가 될 뻔한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미국 11개 은행이 총 300억 달러를 긴급 투입하며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어요. 이번 사태 이후 예상되는 변화 두 가지 살펴볼게요.

💰 예금 다변화 

우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예금자들은 대형 금융기관들로 예금을 다변화할 것 같아요. 금융기관들은 만약의 경우를 위해 유동성을 좀더 확보할테고, 그 돈들은 다시 중앙은행에 예치될 것으로 예상돼요. BTFP 프로그램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될지는 모르겠지만, 연준이 QE(양적완화)를 하는 것은 아님에도 자산이 늘어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 이어지는 구조조정

그리고 지원받았던 금융기관들의 구조조정이 일어났듯, 지역은행과 Tech, VC, 스타트업 등 관련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예상돼요. Tech 업체들의 인력 구조조정은 이미 시작되었고, 이후 통폐합/인수합병 등이 활발해질 것 같아요. 한편 Big Tech 기업들에게는 이번 은행 사태가 불리하지 않아요. 실제로 이번 은행 사태에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Big Tech 기업들의 주가는 올해 고점 수준을 유지 중이에요.

와이지엔터가 보수적 회계처리와 YG 인베스트먼트의 영향으로 지난 4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했어요. 오늘 투자Story에서는 와이지엔터의 4분기 실적과 전망 다룹니다.

🌧️ 4분기 실적 : 겉으로 보면 컨센 하회

와이지엔터의 4분기 매출액은 1,250 억원, 영업이익은 157 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어요. 주요 아티스트의 오프라인 콘서트가 본격화되며 외형을 견인했으나, 보수적 회계처리 방식에 따라 블랙핑크 콘서트 및 트레저 MD 관련 이익이 이연되었어요. 또한, YG인베스트먼트의 영업손실에 따른 연결이익 훼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어요. 다만 수익 인식 시점 차이일 뿐 관련 이슈를 모두 고려할 경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돼요.

☀️ 기다린 만큼 숫자로 증명하는 2023년

블랙핑크가 풀가동하면서 안정적으로 실적에 기여하고 있어요. 올해 상반기까지 대규모 월드투어와 지수 솔로활동이 더해져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여요. 트레저도 앨범 판매실적이 다소 아쉽기는 하나 데뷔 첫 일본투어에서 총 30만명의 모객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고, 4월부터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에요. 펀더멘탈 개선과 더해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가 가시화되며 주가 반등 모멘텀도 풍부해요.

7년만의 신인 아티스트 데뷔와 프로듀서 센터 신설로 아티스트 공백기를 줄이는 노력을 통해서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