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경제가 조금 나아졌죠. 오늘은 오랜만에 중국과 관련한 이슈들 간단히 짚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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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수출이 예상보다 견고해요. 1~2월이 부진했던 것에 따른 반작용도 있지만, 눈에 띄는 점은 대미 수출이 막혀 있는 와중에서도 소위 남쪽 지역에 대한 수출을 크게 늘었다는 점이에요. 3월 기준 중국의 아프리카 수출은 전년 대비 +46%, 아세안 수출은 +35%, 라틴 수출은 +18% 늘었어요. 반면 중국의 G7 수출은 전년 대비 -5.1% 감소했어요. 아프리카/아세안/인도/사우디 등을 비롯한 남방지역에 대한 수출 비중이 금융위기 전 당시에는 21%였지만, 현재는 35% 수준이에요.
2. 외교적인 노력도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 3월 중국은 사우디와 이란 문제를 중재하는데 나섰고, 우크라이나 문제를 위해 시진핑과 푸틴이 만나기도 했어요.
3. 위안화 결제 소식도 늘었어요. 상하이 석유 및 천연 가스 거래소는 중국의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 그룹)가 프랑스 토탈에너지도 참여해 개발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시 위안화로 거래를 완료했는데요. 이는 위안화가 LNG 거래 결제 수단으로 달러를 대신하여 성사된 첫 사례예요.

기후변화와 함께 보이지 않는 철의 장막이 또 세워지는 듯해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소재, 에너지, 그리고 방위 산업은 생필품과 유사한 수준의 프리미엄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국내 경기둔화 영향으로 광고비 집행 둔화와 지난 4분기 화재 사건으로 인한 보상 정책의 일환인 무료 이모티콘 지급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어요. 거래형의 경우 1분기 이벤트 효과를 누리겠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감소가 예상돼요.
• 모빌리티 매출은 지난 4분기에 월드컵과 이태원 참사로 성수기 효과를 받지 못해 부진했지만, 이번에는 다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에요. 택시요금 인상으로 택시 수요에는 타격이 있었지만, 공급 측면에서 카카오T 가맹 문의가 늘어나면서 긍정적 효과가 발생한 듯해요.
• 콘텐츠 부문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에버소울'과 '아키에이지 워' 등 두 개의 신작을 출시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