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미국 국채 금리는 10년물 기준 5%에서 4.5%로 급락했어요. 이는 월간 기준 미국 장기 국채 채권 가격 측면에서는 40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인데요. 금리가 급락한 논리는 단순해요. 미국 10년 국채 금리 5%는 고점이었고, 이를 놓쳤다면 적어도 4.5% 금리는 놓치지 말자는 매수 심리가 작용한 것이죠. 이러한 심리는 적어도 올해 연말부터 내년 연초까지는 유효할 것으로 예상돼요.

• 우선, 자산운용사들은 작년과 올해 중반 금리 상승으로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연말까지 손실을 회복해야 하는 수요가 존재해요.
• 다음으로,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미국 금리의 매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요. 최근 독일 헌법재판소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포함해 추가적인 재정지출을 동결했는데요. 침체 우려가 높은 독일 등의 유로존 금리가 더 떨어질수록, 금리 수준이 높은 미국 국채 수요는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요.

최근 시장의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역시 연준의 언급과 달리 공격적인데요. 이러한 기대감의 근거는 다음과 같아요.

•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정점에 도달하고 있으며, 연준의 긴축 정책으로 인해 경기 침체 우려
• 경기가 침체하면 연준은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인하에 나설 수밖에 없음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 연준은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인하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러한 논리에 일리가 있는데요. 이에 따라 파월 의장은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감을 조절하고자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어요.

최근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부진하게 나오는 등 단기 금리 피크 논리가 더 강해졌어요. 그러나 장기적으로 미국 국채 공급은 줄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따라서 채권에 유리한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 하락 속도는 조절될 것으로 예상돼요.

😖 이번주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어요. 고용지표가 양호할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의 하락을 이끌었는데요. 업종별로는 금리에 민감한 기술, 통신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컸어요. 기술주는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이후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통신주는 금리 인상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로 하락했어요.

😉 이날 비트코인의 강세로 코인베이스(+5.48%), 마이크로스트레티지(+6.74%)를 비롯해 가상화폐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고, 우버 테크놀로지스는 S&P500 편입 소식에 주가가 +2.2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어요. 한편, 알래스카항공은 경쟁사인 하아와이안항공을 1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14% 이상 급락했어요.

• 상승 ETF 키워드: BIOTECH, CLEAN ENERGY, INDIA, JETS, RETAIL
• 하락 ETF 키워드: CHINA, NATURAL GAS, CHINA INTERNET, FRONTIER, PALLADIUM

오늘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 관련 이슈 살펴볼게요.

주간 주가를 살펴보면, AI 관련 대형주들의 주가 하락 영향으로 SOX -0.3%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어요. 개별 종목별로는 MSFT -0.8%, 알파벳 -3.6%, 메타 -4.0%, 엔비디아 -2.1%, AMD -0.8%, 브로드컴 -5.0%, 마벨 -5.8%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AI에 대한 차익 실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시장에서는 AI 수요 기대감이 정말 유효한 것인지, 밸류에이션은 과연 적절한 수준인지에 대한 의문이 재논의되고 있어요. 실제로 엔비디아의 주가는 11월 20일 고점 대비 약 -7% 하락했으며, HP와 델 테크놀로지의 가이던스는 내년 PC 수요 회복 기대감도 낮추고 있어요. 한편,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내년 수요 전망도 비교적 보수적인 것으로 파악돼요.

반도체 업황은 수요와 공급, 그리고 재고의 함수인데요.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해당 요소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요. 재고는 현재 다소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죠. 수요 기대감도 높지 않고, 공급 측면에서는 메모리 업체들이 전대미문의 적자를 겪고 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메모리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가동률을 높일 가능성은 낮아요. 즉, 내년 메모리 업황의 키워드는 수요보다는 공급 측면에 있다고 볼 수 있겠어요. 

여전히 높은 재고와 불안한 수요 전망 속에서 메모리 업체들의 조심스러운 공급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어요!

www.genstarm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