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하는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1. 고용이 나빠지거나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는 경우 금리 인하가 앞당겨지고 속도도 빨라져요.
2. 중앙은행에서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 금리 인하가 늦어지고 속도도 느려져요.

한편,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 보고서는 두 번째 경우의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미국 11월 신규 일자리 수는 전월보다 +4만 건 증가했고, 실업률은 3.9%에서 3.7%로 떨어졌어요. 또한, 시간당 임금 상승률도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죠.

이런 상황에서 이번 주 예정된 FOMC 회의에서는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 연준은 내년 50bp 금리 인하 기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동안 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겨 반영했던 채권 금리 하락은 멈췄고, 미국 달러의 절하 속도 역시 진정될 가능성이 높아요. 반면, 중국은 상황이 다른데요. 내년도 경제 운용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공격적인 성장률 목표를 설정할 가능성이 커요. 이는 중국 소비자물가가 3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인 전년 대비 -0.5% 감소를 기록하는 등 디플레 압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죠. 즉, 위험/기대 측면에서 보면 FOMC 회의보다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더 우호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요.

😮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FOMC 회의를 앞두고 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어요. 이날 발표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를 기록하며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는데요. 이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소비자들의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내려가고 있음을 시사해요.

😀 보험사 '시그나'가 경쟁사 '휴매나'와 합병 계획을 철회하고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6% 이상 올랐고, '메이시스'는 투자회사 두 곳이 58억 달러의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19% 이상 급등했어요. 한편 일라이릴리는 체중감량제를 복용하다가 끊으면, 다시 체중이 증가한다는 소식에 -2.34% 하락했어요.

• 상승 ETF 키워드: SEMI, TECHNOLOGY, JAPAN, NETWORKING, VALUE
• 하락 ETF 키워드: NATURAL GAS, GOLD, OIL, MLP, TURKEY

한국 방산기업 LIG넥스원이 지난 12월 8일, 미국 로봇 업체 고스트 로보틱스 인수를 추진한다고 공시했어요. 고스트 로보틱스는 2015년에 설립된 미국의 다족보행로봇 전문 기업으로, 군수 및 민수용 UQGV(4족 보행 로봇)을 판매하고 있어요. 특히, 고스트 로보틱스의 UQGV는 미군과 호주군, 영국군 등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군사용 로봇으로 테스트를 거쳤으며, 인도와 일본 등에서도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현재까지 약 300여 대의 로봇을 공급했고, 연간 매출액은 수백억 원으로 추정되며. 제품 스펙은 글로벌 탑티어 수준으로 높은 내구성과 보행성을 갖추고 있어요.

🙌 군용뿐 아니라 상용화 가능한 기술 확보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 주요 로봇 기업들이 군사 목적 활용을 거부하는 가운데, 고스트 로보틱스는 군용 로봇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어요. 향후 미국과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 병력 감소가 예상되고, 미래 전장에서 MUM-T(유무인 복합체계)가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LIG넥스원의 투자는 선제적인 기술 투자 및 사업 아이템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보어요. 또한, 4족 보행 로봇은 단순히 군사용으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로봇 플랫폼으로서 민간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되는 로봇 유형이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예를 들어, 재난 구조, 물류 운송, 공장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죠.

10월 경상수지 68억달러 흑자…수출 1년2개월 만에 증가 전환(1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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