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이슈가 다시 떠오르고 있어요.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란?

올해 초, 금융투자세 폐지와 상속세 개편 방침에 이어, 최근 일본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과 유사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공개되었어요. 다음 달 발표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일본처럼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기업에 대한 경영 개선 방안 마련과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어 주가 상승 및 기업 성장 등을 유도하는 선순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정부의 정책이 주식시장에 친화적이고 세제 측면에서 유리해진다면, 유동성이 서서히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요.

***PBR(주가순자산비율): 주가와 1주당 순자산을 비교하여 나타내는 비율. 주가/주당 순자산가치로 계산되며, 일반적으로 1보다 낮을 때 주식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

🙌 기업 밸류업의 중요성

하지만 정책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못해요. 일본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방안은 사실 아베 정부 때부터 꾸준히 시행됐지만, 그다지 효과적이진 못했는데요. 최근 들어 엔저에 따른 실적 상향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으로 기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비로소 상황이 나아진 것이죠. 국내 증시를 살펴보면 주식의 저평가, 즉 PBR이 1배를 지속해서 밑돌기 시작한 것은 2018년 미-중 관세 갈등 이후부터 였는데요. 미-중 갈등으로 공급망의 안정성이 흔들리자, 주요 기업들의 매몰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죠. 따라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그에 따른 실적 안정이 중요해요. 결국 기업의 밸류업은 기업 스스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할 때 가능해요.

현재 약 0.91배 수준인 PBR을 고려하면 주식시장의 하단 지지 기대는 유효해요. 특히 그동안 주가가 오르지 못했던 업종에 대해 기대감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궁극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요인은 실적의 레벨업, 특히 ROE의 성장이 아닐까 싶어요.

😶 연준의 금리 정책 결정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며 증시가 혼조세 마감했어요. 예상보다 고용이 탄탄하고 소비자신뢰지수가 3개월 연속 개선됐다는 소식에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한 걸음 더 후퇴한 분위기예요.

😅 GM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7.81% 급등했어요. 반면 가전업체 월풀은 예상보다 부진한 연간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6.6% 급락했고, UPS도 지난해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8.2% 급락했어요.

• 상승 ETF 키워드: Nickel, Egypt, Uranium, Harvest, Shipping, Pakistan
• 하락 ETF 키워드: Nigeria, China Technology, Clean Energy, Digital Health

현대오토에버의 4분기 매출액은 8,990억 원, 영업이익은 530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기대치를 -7.2% 밑돌았어요. 4분기 영업이익률은 5.9%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1%P, 직전 분기 대비 -0.2%P 하락했는데요. 이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R&D를 위한 인재 채용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예상돼요. 한편, 차량용 소프트웨어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은 하락 추세로, 4분기에는 17.4%로 집계되며 최근 3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어요.

🐌 올해는 저속 모드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부문의 고속 성장으로 최근 이익률 개선을 이끌었지만, 올해에는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은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매출 증가률이 정체될 가능성 높아요. 또한, 소프트웨어와 R&D 인력 증가 및 장기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에 따라 수익성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요. 이에 따라 올해에는 단기 저속 모드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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