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버블 붕괴 이후 3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 미국의 대안, 일본

일본 증시는 새해 들어 꾸준히 오르고 있기에 새삼스러운 일은 아닌데요. 다만, 주목할 점은 일본이 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대안이 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엔비디아 덕분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지난 10년간 성장주 수익률은 가치주 대비 200% 이상을 보였어요. 하지만 너무 성장주에 쏠려 있다는 점이 문제인데요. 이에 따라 미국 투자자들은 자산의 다변화와 성장주 하락 위험을 상쇄하기 위한 가치주가 필요한데, 그 역할을 일본 증시가 해주고 있어요.

✨ 주목받는 일본 가치주

언론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일본 증시에서 가치주 수익률이 성장주 대비 약 40% 이상 넘어서고 있어요. 그런데 최근 일본 증시의 상승세에도, 아직 PBR 1배가 안 되는 기업들이 도쿄 1부 거래소에 40% 정도나 남아 있어요. 게다가 엔저가 좀처럼 반전되지 않으면서, 지난해 4분기 일본기업 실적도 좋은 상황이죠. 

미국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일본 주식이 대안이 되고 있어요. 이에 따라 이례적으로 미국의 엔비디아와 같은 성장주와 일본·한국의 가치주가 함께 상승하는 흐름이 나올 수도 있겠어요.

KOSPI는 오전 상승분을 오후에 대부분 반납하며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어요.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반도체주의 오름세가 기대됐지만 ‘미풍’에 그쳤어요. KOSDAQ도 오전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로 하락세로 전환됐어요. 업종별로는 손해보험(+2.89%), 비대면진료(+1.84%), 비만치료제(+2.13%), 보툴리눔 톡신(+1.71%) 등이 강세를 보였어요.

• Gainers: FXI(+4.6%), EWI(+3.8%), SMH(+3.4%),
  
• Losers: PBW(-10.7%), TAN(-10.4%), QCLN(-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