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중국의 1분기 GDP가 발표됐어요. 중국의 상황이 어떤지 알아보고,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고민해 볼게요.

🙈 오미크론과 성장

중국의 1분기 GDP는 작년 대비 +4.8% 성장하며 예상을 상회하는 수치를 보여줬어요. 하지만 오미크론의 영향이 반영된 3월 실물 지표들이 부진한 상황입니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3%대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요. 올해 연간 성장률도 +4.7% 정도에 불과해서, 정부의 목표인 +5.5%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요. 더군다나 중국 도시의 실업률도 높아지기 시작했어요. 3월 실업률은 5.8%로 1~2월의 5.5%보다 더 오른 상태에요. 중국 정부가 고용시장 악화를 내버려 둘 수는 없겠네요.

🙊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의 실물 경제 부진과 공급난 우려는 우리나라 경제와 기업에도 매우 심각한 문제에요. 한국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25~26% 정도로 유지되고 있어요. 대중국 수입 비중은 24%까지 올랐다가 22% 정도로 떨어졌고요. 중국 수요와 공급 문제는 한국에도 치명적일 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지금 상황이 최악은 아닌 것 같아요. 일단 중국 정부가 회복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요. 조만간 정부 지원이 필요한 기업들 리스트를 만들어서 지원하겠다고도 밝혔고요. 게다가 반도체, Tech 산업은 주로 봉쇄지역 외곽에 있어서 피해도 심각하지 않아요!

아직 더 지켜봐야 하지만, 이번 중국 공급난은 자동차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하면 수요 부진이 더 관건이 되겠네요. 

국내증시는 기관의 매수세로 반등에 성공했어요. 미국 증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영향으로 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3.21%) 등 반도체주가 상승한 점이 특징적이었어요. 다만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끝내는 듯 하였으나, 장 막판 다시 순매도로 전환하며 10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유지했어요. 반면 KOSDAQ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상승했어요. 통신업,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 섬유의복 등 업종은 상대적 약세를 보였어요. 

곧 넷마블의 실적이 발표돼요. 이미 전망치는 다 나와있으니, 넷마블의 신작 퍼레이드를 기다리며 실적을 천천히 살펴볼게요.

✨ 매출 성장, 비용 급성장

넷마블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845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으로 전망돼요.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시장의 예상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에요. SpinX를 인수하면서 SpinX의 실적이 반영되어 매출액은 성장했어요. 하지만 인건비, 마케팅비, 영업비용 등도 함께 증가하면서 영업비용의 증가가 더 컸던 점이 영향을 줬어요. 3월 3일에 P2E 시스템이 업데이트된 'A3: Still Alive' 글로벌 서비스는 유저 트래픽이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의미있는 수준의 매출 성장을 보이지는 못했고요.

🎇 신작 퍼레이드

그래도 2분기에는 신작 퍼레이드가 기다리고 있어요. 

•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2분기에는 글로벌 출시를 앞둔 제2의나라에 P2E 시스템이 탑재될 거예요. 제2의나라는 넷마블의 주요 IP로 게임성은 확보되어 있으나, MMORPG 장르에 대한 선호도가 비굦거 낮은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라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여요. 
• 골든 브로스: 또 다른 P2E 게임인 골든브로스는 캐주얼 슈팅 게임으로 4월 28일부터 얼리 액세스를 진행해요. 아직 게임이 어떨지는 단언하기 어렵지만 비즈니스모델은 밸러스가 잘 잡혔다는 평이에요!
•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기대를 받고 있어요. 수집형 RPG인 원작과는 달리 MMORPG라는 점이 특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