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넷플릭스를 주제로 시장의 변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2008년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 시장의 주인공 넷플릭스

2008년은 미국 주식시장이 서브프라임 위기로 인해 반토막이 나던 때이죠. 그 폭락장에서도 주가가 버텨주는 극소수의 업체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넷플릭스였어요. 2008년은 여전히 비디오/DVD 렌탈이 흔하던 때였는데도 말이죠. 그 이후 점차 넷플릭스는 FAANG시대의 주인공으로 도약했어요. 하지만 10년만에 처음으로 넷플릭스의 구독자가 감소하기 시작했어요. 러시아 서비스 중단의 영향도 있지만, 이번 분기에만 2백만 명이 넘는 구독자가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그 소식에 주가는 하루 만에 -35% 하락했어요. 

😫 국면의 전환

업계 1위인 넷플릭스가 성장의 한계와 치열해진 경쟁, 포스트 팬데믹 환경의 변화에 직면해 주춤하자 디즈니 플러스와 같은 경쟁 업체들의 불안감도 커졌어요. 넷플릭스의 흥망성쇠는 국면의 전환을 의미해요. FAANG 가운데에서 MSFT 주가만 겨우 버텨주고 있고, 집콕 수혜주들은 다들 휘청휘청하고 있습니다. 반면 reopening 주식들이 고개를 들고 있어요. P&G와 J&J 등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 덕분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중국의 오미크론 우려는 여전하지만 마카오는 4월 말의 골든위크를 앞두고 reopening을 적극 준비 중이기도 합니다.  

실적시즌 동안 가격 전가가 가능하고 업황의 변동이 덜한 부동산, 헬스케어, 필수소비 섹터가 괜찮아 보이네요. 팬데믹 수혜주들에서 방어적 업종들로 관심의 방향을 옮겨봐도 좋을 듯해요.

국내증시는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 마감했어요. 미 국채금리 하락과 테슬라 등 주요 기업 실적 호조가 국내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는데요. 이같은 소식에 코스모신소재, 코스모화학, 세방전지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강세를 보였어요. 반면, 넷플릭스 실적 쇼크와 네이버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축소되며 성장주는 비교적 약세를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