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주식시장이 험악해졌어요. 지난주 말에 최근 상승분을 토해내며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죠. 요즘은 브랜드 파워가 있는 기업들이 유리한 것 같아요. 

💍 요즘 살아있는 기업

중국증시의 부양 기대가 약해지고 미국의 물가 지수가 오르면서 기업들의 비용부담이 여전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지난주 말에 미국에서는 테슬라와 항공주들만 괜찮았어요.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도 주가가 괜찮은 업체들은 브랜드 파워가 강하고 그래서 단가 인상이 가능한 곳들이에요. 세계 최대 식품업체 네슬레, 그리고 소비재의 대표주자 P&G는 단가 인상에 성공하며 주가도 함께 상승했어요. 테슬라도 마찬가지로 비용의 상승을 가격 상승으로 커버해서 19.2%의 높은 영업마진을 기록했어요! 

👞 모두가 가격을 올릴 수는 없다

하지만 모두가 제품가격을 올릴 수는 없어요. 가격에 민감한 제품들은 특히 그렇죠. 요새 미국에서는 패스트패션이나 담배 소비가 주춤하고 있다고 해요. 에비앙을 파는 다농, 맥주 업체 하이네켄, 시리얼이 유명한 켈로그, 대표적 명품 브랜드들이 모여있는 LVMH처럼 브랜드 파워가 있는지 여부가 중요해졌어요. 3분기 이후부터는 브랜드 파워에 더해 비용을 통제할 수 있는 규모와 수직계열화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아요. 

내수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거나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이네요!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하락했어요. 다만 중국 증시 회복 및 아시아 장중 美 나스닥 선물 낙폭 축소 후 강보합 전환 등으로 국내 증시도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어요. 업종별로 손해보험, 종이·목재, 식품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서비스,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업종은 약세를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