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의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 한국과 미국 간 무역 협상 기대감이 더해지며 상승했지만, 빅테크 실적과 무역 협상 결과를 지켜보는 분위기로 상승폭은 제한됐어요. 한편, 관세 우려로 부진했던 현대차(+7.51%), 기아(+8.49%) 등 자동차주와 철강주가 무역 협상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어요.

미국이 주요 무역 상대국과의 협상에 속도를 내면서 상승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 협상이 완료됐으며, 일본산 수입품에 대해 15%의 상호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에 EU와의 협상 타결도 임박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협상 마감 시한인 8월 1일을 앞두고 주요국 간 연쇄적인 합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 상승 ETF 키워드: JAPAN, ROBOTICS, EUROPE, OIL, METALS
• 하락 ETF 키워드: NATURAL GAS, GOLD, SEMI, PLATINUM
  

🙌 선방한 2분기

2분기 매출은 1,797억 원, 영업이익은 846억 원으로 예상돼요. 주력 장비 수주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일부 매출 인식이 3분기로 이연되며 단기 실적 추정치는 소폭 하향 조정됐는데요. 그래도 EMI Shield와 MSVP 등 수요가 주춤했던 장비에서도 일부 매출이 발생해 분기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에요.

• EMI Shield: 반도체 칩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간섭(EMI)을 차단하기 위해 금속 소재를 입히는 장비

• MSVP: 반도체 패키지 내 칩을 정밀하게 분리하거나 위치를 보정하는 고정밀 절단 및 검사 장비

😉 중국 변수 있지만, HBM 기회는 여전

한편 중국의 반도체 공정이 정밀해지면서 기술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거래 조건이 다소 불리해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그래도 HBM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예상 생산 물량을 감안할 때, 올해 한미반도체의 해외 매출 비중은 80% 이상으로 확대할 전망이에요.

단기 실적 부담은 있지만, 글로벌 매출 확대와 HBM 투자는 한미반도체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에요. 중국 리스크는 감안하되, HBM 시장에서 장비 채택률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 중국이 노후 설비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주된 이유는 산업 전반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과잉 생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입니다.
• 낡은 설비가 에너지 소모가 크고 환경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친환경 + 고효율 + 대형화' 중심으로 산업을 재편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 에틸렌, PVC, 섬유 등 과잉 공급 문제가 심각한 품목부터 정비가 들어가고 있으며, 이번 구조조정은 환경 및 에너지 정책과 산업 경쟁력 재편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The Lily Garden

Isabel Codring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