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무역협상 진전 기대와 주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예정됐던 한미 2+2 협상 연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반납하고 약세로 전환했어요. 업종별 흐름은 엇갈렸는데요. 2차전지, 조선, 바이오, 은행은 강세였고, 자동차, 인터넷, 증권 업종은 하락했어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으로 마감했어요. 전날 미·일 무역협상 타결에 이어 EU와의 협상도 임박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어요.

• 상승 ETF 키워드: JAPAN, METALS, OIL, GROWTH, LITHIUM
• 하락 ETF 키워드: SEMI, JETS, PALLADIUM, CONSUMER DISCRETIONARY
  

🤓 시장 기대 웃돈 2분기 실적

2분기 매출 1조 2,889억 원, 영업이익 4,756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10.1%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냈어요. 특히 환율 하락에도 수익성이 잘 유지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데요. 매출 증가가 다소 낮았지만, 이는 출하 일정이 하반기로 미뤄진 영향으로 큰 우려 사항은 아니에요. 

🙌 연간 매출 전망까지 상향, 변수는?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보다 약 4% 상향하며, 글로벌 CDMO 기업으로서의 성장 자신감을 보여줬어요. 다만, 9월 29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인적분할 이후 10월 29일까지 약 한 달간 거래가 정지될 예정이어서, 이는 단기적인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중장기 전략이 재상장 전 충분히 공유된다면 오히려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수도 있어요.

• CDMO: 제약사의 의뢰를 받아 신약 개발과 생산을 대신 수행하는 위탁개발생산 기업
• 인적분할: 기존 회사에서 사업 부문을 떼어내 별도 회사로 설립하고, 기존 주주에게 신설 회사의 지분을 나눠주는 방식

이번 실적은 일시적인 요인보다 견고한 연간 성장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는, 중장기 전략과 기업 가치 상승 가능성에 집중하는 것이 더 바람직해 보여요.

• 한국 수출이 줄어든 건 철강·자동차 같은 가격에 민감한 품목 중심이었기 때문이에요.
• 반면, 일본은 엔화 약세, 베트남은 낮은 생산비, 대만은 반도체·전자 부품 강세 덕분에 수출을 늘릴 수 있었죠.
• 즉, 한국은 수출 품목의 가격 경쟁력에서 주요국에 밀렸고, 미국 수요 회복 흐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거예요.

Still Life with Apples and a Pot of Primroses (ca. 1890)

Paul Cézanne